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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waukee Bucks

약간 길다란 밀워키 벅스 잡담 (마카윌 + 미들턴)

작성자LONG2|작성시간15.03.05|조회수357 목록 댓글 13

입니다.


1. 마카윌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마카윌에 대하여

우호적인 글/비디오 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 인 것 같네요.





(1) 집안이 농덕후

마카윌 꼬꼬마때부터 집에서
농구 경기 틀어놓고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고 그랬답니다.
집안 분위기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카윌도 농덕후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살 때부터 농구장 갔는데
애가 농구 볼 생각은 안하고
선수들 뛰는 거에 맞춰서 뛰어다녔다고 하네요.


(2) 어린 시절

약간 크니까 남들 농구하는데 끼어들고

농구팀에서 연습하는 거 잘 봐 두었다가
집에서도 본인이 보았던 스킬을 연습하고 그랬나봅니다.

그러다 언제인가는 모르겠으나 농구 캠프에 가서
자신의 기량을 측정해본 적이 있는데 

대학에 갈 수 있는 포텐이라는 측정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 결과를 벽에 붙여놓고 동기 부여의 재료로 삼았다고 하네요.

고등학교 때는 아예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학교의 농구 코트 찾아가서 연습했다고 합니다.


(3) 시라큐스에서


시라큐스에 진학했는데
일단 1학년이고 같은 포지션에 걸출한 선수가 있어서 (디온 웨이터스)
플레이 시간을 못 받은 것 같습니다.
이 당시 꽤 좌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코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월의 광란 당시 마카윌은 플레이하다가
엄마가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걸 봤습니다.
타임 아웃 시간에 알아보니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이겨야 하니까 집중해서 플레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집에 화재가 나서 타버렸나봅니다.
사진 몇 장, 시합 나가 상받았던 것 몇 개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꺼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4) 아무튼 이래저래한 일을 겪으면서


현재의 마카윌이 되었습니다.
영상 속의 코치도 하드워커라고 표현하고 잇는데
과연 얘가 브랜든 나이트를 능가하는 하드워커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이트는 제이슨 키드가 본인이 살아오면서
이런 하드 워커는 본 적이 없을 정도락 말했을 정도라서 말이죠.

아마 벅스 팬들을 만족시키려면 진짜 열심히 해야 할 거여요.

하지만 현재의 4연패 상황에서도 벅스 팬들은 일단 기다려 주는 분위기입니다.


(5) 그 외: 제이슨 키드의 마카윌에 대한 생각

키드가 마카윌 인터뷰를 했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겠지만
마카윌의 커리어가 키드 자신의 커리어보다
좋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는 옆의 링크 누르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클릭]
저도 일부 인용문만 봤을 뿐 원본을 안 들어봐서 좀 들어봐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시간이..)



2. 크리스 미들턴


팀에서는 크리스 미들턴과 재계약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브랜든 나이트와의 연장 계약 협상이 결렬 되었을 때에도

이런 말이 나왔던 것 역시 팬들은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크리스 미들턴의 가치에 대한 글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십밀턴 이상을 예측하는 글들입니다.

그 글 중 하나에서 전 그림만 따오겠습니다.

(솔직히 번역은 귀찮습니다)


http://www.brewhoop.com/2015/3/4/8131159/khris-middleton-worth-restricted-free-agency


원문은 윗 링크

윗 링크와 관련있는/에서 가져온 그림들은 아래에 있습니다.



ESPN 쪽에서 낼름한 그림입니다.

전 포지션을 통합해서 크리스 미들턴의 RPM이 6위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PM, 즉 리얼 플러스 마이너스 마진이 당연히 스탯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해당 선수가 코트에 나왔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할 정도는 되죠.


크리스 미들턴 앞에 있는 선수는 커리, 르브론, 하든, 웨스트브룩, 앤서니 데이비스입니다.

한 때 핫했던 카와이가 미들턴 다음입니다. 코버, 밀삽도 미들턴 뒤에 있습니다.


벅스 선수들이 3점 슛 컨테스트에 미들턴 내보내야 한다 어쩌구 저쩌구 하던 이유가

한 방에 이해가 되네요. 이야...


다음은 미들턴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해 본 그림입니다.

아까 드린 링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의 발전이 보이는데,

특히 수비 쪽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보입니다.

지난 시즌 벅스가, 그래도 올스타전 이후에는 공격은 그럭저럭 볼만했으나

수비가 전체적으로 메롱이었던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당 글에서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들턴 개인의 발전도 있다고 봐야겠죠.





선수들의 RPM 수치와 이전 시즌과의 비교 시 변화 정도를

단순 회귀 모형으로 그린 듯 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포지션, 플레이 시간 등을 모델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현재 크리스 미들턴의 랭킹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는 정도로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RPM과 더불어 같은 RPM을 지닌 선수들과 비교해볼 때

미친듯한 발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좌절입니다.


십밀턴..

까딱 잘못하면 12밀턴 나오게 생겼습니다.




제닝스의 대가(?)로 크리스 미들턴과 브랜든 나이트를 디트로이트에서 낼름 했을 때의 사진

오른쪽의 브랜든 나이트에 대하여 14-15밀을 생각했던 사람도 없겠지만

딜의 패키지로 딸려온 미들턴이

2년 후 10밀 - 12밀 이야기가 나오는 RFA가 될 거라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팬들 중에는 미들턴에게 12밀 줄 거면

아예 좀 더 질러서 지미 버틀러에게 맥시멈 주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왜 브랜든 나이트를 못 잡았는 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아마도 맥시멈이 될 듯한 쿤보, 파커도 있는데

브랜든 나이트 15밀, 미들턴 12밀주면 벅스 샐러리 폭발합니다.


선수들이 너무 잘 커도 문제입니다. OKC에서 하든 트레이드 할 때의 상황을 이해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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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LONG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05 오늘 2쿼까진 잠깐 봤는데 이전 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긴 합니다. 마카롱이야 그렇다 쳐도 메요, 더들리 부진이 좀 큰 것 같아요. 더들리는 부상이 좀 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차피 4패는 어쩔 수 없었고 저도 홈에서는 2승 1패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원정도 쉬워보이지 않네요. ㅠㅠ
  • 작성자underdog15 | 작성시간 15.03.05 그리고 미들턴 정말 아끼는 선수지만...개인적인 마지노선은 8밀입니다. 10밀턴+@의 가치라는게 결국 수비와 슈팅인데...

    미들턴의 2차스탯이 뛰어나건 분명한 팩트이지만 전술적인 흐름안에서 혜택을 본것이 많다고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했다는게 미들턴의 개인적인 발전만이 아니라 팀이 좋아진 부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현재의 핫한 슈팅력도 자신감과 감각에 기인하고 있어서 지속성에 의심이 갑니다. 슈팅 메커니즘이 천부적인 슈터의 것이 아니다보니 부상등으로 쉬다 나왔을때 한방에 훅갈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그런데 히틀러앞에서 마지노선은 소용이 없었다죠. 지르지마ㅜㅜ
  • 답댓글 작성자LONG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05 10밀 이상 가면 지미 버틀러 지르는 게 낫겠죠 ㅠㅠㅠ
    그리고 히틀러는 자체 패치를 해서 어차피 도버 해협은 안 건널 거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ㅠㅠㅠㅠ

    문제는 벅스 쥐엠이 롬멜일 경우..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목소리는 여우같던데요...ㅋ큐ㅠㅠ
  • 답댓글 작성자지니 | 작성시간 15.03.05 LONG2 그래도 시청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팀이 밀워키 벅스라고 하던데요..요즘 기세가 꺾였지만 정말 잘 해 주고 있었고, 내년엔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습니다. 참..마카윌의 모친과 친부는 둘다 살렘대학 농구선수였고 모친은 농구코치였답니다.어찌보면 농구에 대한 소질은 타고난 걸로 봐야 할 듯요. 친부도 그 비슷한 일을 하고 있구요, 양부도 농구 관련 일을 하고 있구요. 양부가 마카윌의 재산관리도 잘 해 주고 있어서, 용돈으로 쓸 얼마를 빼고는 전부 신탁자금에 넣어서 쓸 수가 없다고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LONG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06 지니 내. 340퍼센트 사응이더군요. 그런데 앞으로 잘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 워리어스 경기에서 지긴 했는데 그래도 내용은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 마카윌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재산 관리 때문에 망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마카윌은 그럴 것 같진 않아서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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