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ilwaukee Bucks

요즘 든 소소한 생각들

작성자underdog15|작성시간17.07.01|조회수435 목록 댓글 11

Payroll

 
Salary
Player 2016-172017-182018-192019-202020-212021-22
Greg Monroe27$17,100,000$17,900,000
Khris Middleton25$15,200,000$14,100,000$13,000,000$13,000,000
John Henson26$12,517,606$11,672,536$10,827,466$9,982,396
Mirza Teletovic31$10,500,000$10,500,000$10,500,000
Matthew Dellavedova26$9,607,500$9,607,500$9,607,500$9,607,500
Spencer Hawes29$6,348,759$6,021,175
Jabari Parker22$5,374,320$6,782,392
Giannis Antetokounmpo22$2,995,421$22,471,910$24,157,303$25,842,697$27,528,090
Thon Maker20$2,568,600$2,684,160$2,799,720$3,569,643
Tony Snell25$2,368,327
Rashad Vaughn20$1,811,040$1,889,040$2,901,565
Jason Terry39$1,551,659
Michael Beasley28$1,403,611
Malcolm Brogdon24$925,000$1,312,611$1,544,951
Gary Payton24$35,166$1,312,611
Larry Sanders28$1,865,547$1,865,547$1,865,547$1,865,547$1,865,547$1,865,547
Steve Novak34$1,551,659
Terrence Jones25$236,457
Axel Toupane24$51,449
Team Totals$94,012,121$108,119,482$77,204,052$63,867,783$29,393,6371865547


일단 충격적인 사실부터. 벅스의 최고 장기계약자는 샌더스였습니다. ㅋㅋㅋ 무려 21-22 시즌까지...(ㅅㅂ)

알고 있었지만 이미지로 눈에 보일때마다 정말 욕나오네요. 물론 선수에 대한 비난은 아니고 상황에 대한 빡침이라는 ㅋㅋㅋ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팀 참 재밌습니다. 댓글로 몇번 웃었지만 진짜 벤치 연봉이 ㅎㄷㄷ 엄청납니다. 벤치라인업인 델리-

스넬-텔리-먼로-헨슨 합쳐서 거의 60밀입니다. ㅋㅋㅋ 덕분에 전체 페이롤도 사치세라인인 119밀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오늘 스

넬 재계약으로 11밀 더하면 딱이죠) 이제 호즈나 페이튼 처리해서 7밀정도 총알을 만들어도 루키 2명 2밀 가까이 주면 5밀이 전부

고 거의 테리 잡으면 끝이겠네요. 비즐리는 경쟁팀 붙으면 힘들거같구요. 


사실 로스터 정리보다는 부상방지가 시급한 팀이라 샐러리 빡빡한게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팀이 투자할수 있는 최대치를 하고 있다

다고 봅니다브록단-파커-메이커 싸게 쓰면서 그돈으로 고급(?) 벤치를 꾸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즌에 제대로 배팅한거죠. 

제 브록단(델리)-미들턴(스넬_-파커(텔리)-쿤보(헨슨)-메이커(먼로) + 영건 + 베테랑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구조고 그대로 가거

나 샤프 슈터or 블루워커 빅맨 정도 추가되는 선에서 팀의 방향성은 잡힐듯 합니다. 


그렇다면 이 로스터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많은 분들처럼 저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쿤보 부상같은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플옵은 갈듯하고 시카고 인디같은 팀들이 리빌딩을 선

택하면서 상위시드 경쟁까지도 무난한 상황이죠. 중요한건 상위시드 내에서 보스턴-클블과 같이 3강을 형성할거냐 아니면 워싱턴-

토론토 그룹에 묶일거냐입니다. 이 갈림길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이번시즌 벅스의 중요한 과제이고 투자에 대한 정당한 목표치라

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가지 문제는 극복해야겠죠. 



기복


이제 우리도 마냥 어린팀이 아니고 저비용 고효율 팀도 아닙니다. 성숙한 플옵팀이고 많은 투자를 받은 팀이죠. 즉 프로로서 기복과 

실수에 대해 변명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겁니다. 연패를 당하지 않는 팀이어야 하고  이겨야 하는 경기는 잡아내는 팀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가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무기(정체성)가 있어야 하죠. 이것이 클블-보스턴 / 골스-샌안 같은 흔들

리지 않는 안정적인 강팀의 기본조건입니다. 


우리에겐 있느냐 묻는다면 솔직히 아직 답하기 힘듭니다. 냉정하게 볼때 재능에 기댄 농구를 하고 있고 신체적 우월함이 무기인 팀이

니까요. 그래서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약팀에게도 고전하는거고 이래서는 정규시즌의 기복은 물론이거니와 플옵의 무력함도

해결이안될겁니다. 지난 시즌의 반복.ㅜㅜ 따라서 사이즈와 재능을 넘어서는 안정적이지만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고 이것이 갖춰지

면 동부 3강, 끝내 못 갖춘다면 동부 4-6위권 팀에 머무를 것입니다.


그 무기가 무엇이 되어야 하냐면 저도 모르죠. 그걸 알면 제가 전문가하겠죠. ㅋㅋㅋ 

하지만 팬입장에서 머리를 쥐어짜내 보았을때 대략적인 방향이 보이긴 합니다.


A. 공격에서 스페이싱 되는 조직적인 수비팀.

최근 리그 트렌드로 단순히 슛도 잘던지고 수비도 열심히하니 막기 힘드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쉽게 득점하고 상대를 어렵게 득점하게 만든다는 농구의 기본을 잘 이행하는 전략이니 당연히 강력하지만, 사실 더 큰 장점

은 경기의 템포를 주도적으로 조절하면서 이겨야할 경기를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슛이 쉽게 되면 득점을 위해 공격에

서 쥐어짜내야할 에너지를 세이브해서 수비에 여유있게 쓸수 있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비 기어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로 경기운영을 수월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이라는 장기레이스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 60

승 내외의 초강팀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고 우리도 꼭 가야 할 방향입니다. 


지금까지 벅스도 안한건 아니죠. 특히 슛과 스페이싱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이었습니다. 파커와 쿤보에게 계속 던지게 한것, 브록단-

메이커를 주전으로 올린것,  델리-테레-텔리-비즐리-스넬 등 슛을 던질줄 아는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해 한것도 이러한 노력의 과정

에서 이루어진걸테구요. 부상만 없다면 사실 이문제는 큰 걱정은 없습니다.


문제는 수비죠. 슛이 되면서 아낀 공격 에너지를 수비에서 써야 하는데 사실 이게 안됩니다. 우리가 기본 신체조건이 좋아 수비가 아

예 안되는 팀은 아니지만 조직적인 수비팀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즉 조직력으로 수비하는 팀들에 비해서 수비에서 에너지를 훨씬 

많이 써야 했고 미들턴-파커의 부상으로 공격도 답답한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가 수비하다 먼저 지치고 템포를 끌려가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부 3강 수준의 팀이 되려면 사이즈와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수비를 대폭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좋은 전술 + 꾸준한 훈련과 함께 수비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그런 선수가 있나요. 백코

트에는 미들턴이 있죠. 프론트 코트에는...없습니다. 헨슨이 좋은 수비수지만 수비템포를 조절할 영리함은 없죠. 그렇다면 결국 경기

를 읽어내는 감각이 있는 쿤보가 해줘야합니다. 전 쿤보가 늘 가넷처럼 커야한다고 말해왔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더 절실해졌습니다. 

미들턴-쿤보가 내외곽의 수비 중심을 잡아준다면 우리도 60승 팀이 될수 있을겁니다. 


미들턴과 파커가 없을때 쿤보에게 전방위 수비와 공격 에이스라는 두가지 부담이 너무 크게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미들턴

이 공격에서 파커가 이 무게감을 나눠가져가준다면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고 지배하는 쿤보의 진정한 능력이 제대로 발현될거라 기대

합니다. 루키때 제가 쿤보에게 반한 그 모습 게임의 흐름을 바꿀줄 알고 템포를 끌고 갈 줄아는 게임 체인져의 모습 말이죠. 



헉 쓰다보니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ㅜㅜ 지금까지 약팀 잘 잡는 기복없는 팀이 되는 방향이었고, 이제 강팀들 상대로 경쟁력 갖추는 

방향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읽다가 저도 자겠습니다. ㅋㅋㅋㅋ 뒷부분은 다음 기회에...


이 글도 너무 길어져서 결론 2줄 요약만 하고 끝냅니다.ㅎㅎㅎ

1. 슛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리그 트렌드 잘 따라가서 우리도 동부 3강하자. 

2. 그럴려면 쿤보 4번으로 정착시키고 수비 컨트롤 타워 시켜야 한다.


네...괜히 길게썻습니다 .ㅋㅋㅋ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underdog1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1 말씀하신 클러치와 데스라인업이 다음 얘기였는데 역시 짚어주시네요ㅋㅋㅋ 플옵 상위시드+1라운드 통과 노리는 플랜이었다면 말씀하신 부분에서 결국 컨파이상을 노리는 전략이 나와야겠죠. 역할 분담 + 시너지 효과 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상대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이 나와야하고 그래서 스넬 계약이 참 소중합니다. 여러 라인업에 쓸 수 있는 다기능 카드죠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underdog1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1 long2 메이커가 사실 고딩때부터 제2의 가넷으로 불린 앤데...우리 분류 기준으로는 3&D 센터 ㅋㅋㅋ 그치만 그 롤이 참 절묘합니다.
    메이커가 정체성만 정확히 찾는다면 쿤보-메이커 콤비도 오랫동안 리그 씹어먹을 느낌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underdog1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1 빅3가 훌쩍 크는 스토리가 최상이지만 그게 안돼도 사실 벤치 힘만으로 컨파가야합니다. 60밀 벤치라니ㅋㅋㅋ

    말씀하신 핵펀치 공감이 가네요. 저는 쿤보의 마지막 무기가 아직 안나온데서 그 펀치를 찾고 싶어요. 루키때부터 보여준 집중력+의지에 이제 경험이 쌓였고 팀도 잘 받쳐주는 최상의 상황인만큼 (돈도 많이 벌고ㅎㅎㅎ) 쿤보가 게임 템포 조율하고 운영으로 게임 접수하는 모습들 보고싶네요. 그러려면 너무 많은 롤을 소화해야하고 부상 위험도까지 높이는 3번자리는 안된다고 보고요. 4번에서 가넷처럼 압도적인 수퍼스타가 되길 원합니다. 물론 알렌+피어스 만난 건강한 가넷이어야죠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underdog1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1 long2 파커 처음 올때 제2의 멜로 피어스 얘기가 나왔는데 뚜껑 열어보니 유니크한 녀석이었죠. 그래서 더 기대하게 만드는데 그놈의 부상이 ㅜㅜ
    미들턴이 슛과 수비에서 파커가 돌파와 득점에서 역할 잘해주면 쿤보가 게임 접수하는 빅3 그림은 일단 그려집니다. 클러치에서는 셋다 강할거라 기대하구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