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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Os] #24. WS로 알아보는 워리어스 프랜차이즈 TOP 10 선수

작성자Wiz&Os|작성시간17.07.09|조회수1,571 목록 댓글 5

 오프시즌 동안 NBA 팬 분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제 개인적으로 NBA 역사도 짚어보고 싶어서 윈 셰어(WS)를 기준으로 30개 팀의 프랜차이즈를 빛낸 10명의 선수를 다뤄 글을 쓸 생각입니다.

 

1. 사우스이스트 → 센트럴 → 애틀랜틱 → 사우스웨스트 → 퍼시픽 → 노스웨스트 디비젼 순서로 다룰 예정입니다.

2. 모든 수치는 16-17시즌 종료 시점까지의 수치입니다.

3. 6~10위 선수는 소개만 하고 넘어가고 1~5위 선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코멘트를 붙였습니다.

4. 어려운 글이 아니니 가볍게 보시면 되고, 늦어도 17-18시즌 시작 전까지는 30개 팀을 모두 다룰 예정입니다.



10th SF-PF 퍼비스 쇼트(Purvis Short)

Win Shares : 42.1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78-79시즌 ~ 86-87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9시즌 19.4득점 4.8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 0.2블락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이 주의 선수 1회



9th SG 톰 골라(Tom Gola)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43.4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55-56시즌 ~ 62-63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7시즌 13.6득점 9.9리바운드 4.9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1회, All-Star 4회, All-NBA 2nd Team 1회



8th SG 제프 멀린스(Jeff Mullins)

Win Shares : 62.2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66-67시즌 ~ 75-76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10시즌 17.5득점 4.5리바운드 4.1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1회, All-Star 3회



7th PF-C 네이트 써몬드(Nate Thurmond)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68.6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63-64시즌 ~ 73-74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11시즌 17.4득점 16.9리바운드 2.7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All-Star 7회, All-Rookie 1st Team 선정(63-64시즌), All-Defensive 1st Team 2번, All-Defensive 2nd Team 3번



6th SG-SF 크리스 멀린(Chris Mullin)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79.6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85-86시즌 ~ 96-97시즌 / 00-01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13시즌 20.1득점 4.4리바운드 3.9어시스트 1.7스틸 0.6블락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All-Star 5회, 이 주의 선수 4회, 이 달의 선수 2회, All-NBA 1st Team 1회, All-NBA 2nd Team 2회, All-NBA 3rd Team 1회



5th PG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

Win Shares : 84.2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09-10시즌 ~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8시즌 22.8득점 4.4리바운드 6.8어시스트 1.8스틸 0.2블락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2회, MVP 2회, All-Star 4회, 이 주의 선수 10회, 이 달의 루키 3회, 이 달의 선수 6회, All-Rookie 1st Team 선정(09-10시즌), All-NBA 1st Team 2회, All-NBA 2nd Team 2회


※ 제법 역사가 깊은 워리어스 프랜차이즈이지만 그 중에서도 커리는 이미 WS 80을 돌파하며 명예의 전당 선배들을 여럿 따돌렸습니다. 커리는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자 NBA 최초의 만장일치 MVP이고 3점 슛으로 세울 수 있는 기록은 전부 정복하고 있는 슈퍼스타입니다. 너무 뛰어난 3점 슛에 가렸지만 드리블 스킬과 패스도 수준급이며 수비에서는 스틸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NBA 대표 아이콘으로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이야기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커리는 3점 슛 시도 횟수와 성공 횟수에서 프랜차이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4th SF 릭 배리(Rick Barry)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85.9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65-66시즌 ~ 66-67시즌 / 72-73시즌 ~ 77-78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8시즌 25.6득점 7.3리바운드 5.1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1회, 파이널 MVP 1회, ROY 선정(65-66시즌), All-Star 8회, All-Star MVP 1회, All-Rookie 1st Team 선정(65-66시즌), All-NBA 1st Team 5회, All-NBA 2nd Team 1회


※ 릭 배리는 자유투를 밑에서 위로 던지는 독특한 슛 폼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그와는 별개로 워리어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입니다.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까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였으며 NCAA Division 1과 ABA, NBA의 3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합니다. 특히 '강백호 슛 폼'에서 나오는 자유투는 통산 90%의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했으며 수비수로는 아쉬웠다고 하지만 그래도 통산 1,100개 이상의 스틸(집계된 것만)을 기록한 것을 보면 수비를 완전히 등한시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외곽 슛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공격력 하나는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하며 그의 등번호 24번은 영구결번입니다. 배리는 프랜차이즈에서 필드 골 시도 횟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rd C 닐 존스턴(Neil Johnston)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92.0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51-52시즌 ~ 58-59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8시즌 19.4득점 11.3리바운드 2.5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1회, All-Star 6회, All-NBA 1st Team 4회, All-NBA 2nd Team 1회


※ NBA의 초창기를 대표하는 센터를 들자면 조지 마이칸, 돌프 쉐이즈에 이어 닐 존스턴까지 3명 정도들 수 있습니다. 폴 아리진과 더불어 워리어스의 50년대를 이끈 에이스이며 8년의 선수 생활을 모두 워리어스에서만 뛴 원 클럽 맨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30대가 되기도 전에 은퇴한 비운의 선수이기도 하며 은퇴 이후에는 2시즌 동안 짧게 워리어스 감독을 맡으며 2시즌 연속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옛날 선수라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지만 3년 연속 득점왕에 더해 리바운드왕 경험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공격과 수비 모두 당대 최고 수준이었던 센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nd SF 폴 아리진(Paul Arizin)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108.8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50-51시즌 ~ 61-62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10시즌 22.8득점 8.6리바운드 2.3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NBA 우승 1회, All-Star 10회, All-Star MVP 1회, All-NBA 1st Team 3회, All-NBA 2nd Team 1회

 

※ 존스턴과 더불어 50년대 워리어스를 이끈 에이스이자 역대 SF 순위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있는 유명한 고대 득점 기계 폴 아리진이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전쟁 참전으로 2시즌을 날리지 않았다면 1위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의 최고의 무기는 점프 슛입니다. 경기를 뛰던 도중 바닥이 미끄러워 일단 점프를 한 후에 슛을 던지는 방식을 우연히 시도하다가 얻은 필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뛰던 NBA 초창기는 점프를 한 후에 공중에서 공을 던진다는 개념이 일종의 비매너 플레이로 여겨졌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활용하기를 꺼려했고 이에 대한 수비법도 체계적이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덕분에 아리진은 완성도 높은 점프 슛을 적극 구사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스코어러 중 하나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농구 선수들의 기본 요소인 점프 슛을 보편화했다는 데서, 아리진은 농구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선수입니다. 그는 자유투 시도 횟수와 성공 횟수에서 프랜차이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 ('허슬 플레이어' 님의 추가 제보) 점프 슛 자체는 1930년대에 이미 개발된 기술이며 아리진 이전에 BAA의 조 펄크스가 점프 슛을 활용하여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펄크스는 점프 슛을 적극 사용하는 아리진을 대견스러워 했고 자신의 기술을 모두 전수하면서 아리진의 점프 슛이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선수의 노력으로 점프 슛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st C 윌트 체임벌린(Wilt Chamberlain) - 명예의 전당 헌액

Win Shares : 112.4

워리어스에서 뛴 기간 : 59-60시즌 ~ 64-65시즌

워리어스에서의 성적 : 6시즌 41.5득점 25.1리바운드 3.0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수상 경력 : ROY 선정(59-60시즌), MVP 1회, All-Star 6회, All-Star MVP 1회, All-NBA 1st Team 4회, All-NBA 2nd Team 2회

 

※ 고대 괴수 3인방 중 최고의 개인 기록 보유자이자 30,000득점과 20,00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늘 NBA 최고의 선수 5위 안에 포함되는 윌트 체임벌린이 6시즌만 뛰고도 워리어스 WS 1위에 올랐습니다. 3개의 팀에서 뛰었던 체임벌린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도 WS 7위에 올랐지만, 워리어스에서 제일 오래 뛰었고 이 시절이 활약도 제일 좋았습니다. 첫 NBA 데뷔 경기에서 43득점 28리바운드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으며, 페인트 존에서 모든 득점은 체임벌린의 오른손에서 나왔을 정도로 공격 부분에서 토탈 패키지 선수였습니다. 긴 팔을 활용하여 골대에 살짝 내려놓는 레이 업은(사실 레이 다운으로 부르는 것이 맞을 듯) 블락하려고 하면 골텐딩이기 때문에 막기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당대 센터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공격 스킬은 거의 다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1-62시즌의 평균 50득점 25리바운드 기록은 불멸의 기록으로 꼽히며 한 경기 100득점, 한 경기 55리바운드 기록 역시 아직까지 1위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가 있는 동안 워리어스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체임벌린이 워리어스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상당합니다. 그의 등번호 13번은 영구결번이며 필드 골 성공 횟수와 득점에서 프랜차이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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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내쉬형우승가자 | 작성시간 17.07.09 톰슨,그린,커리 모두 영원히 함께 해서 영구결번 됐음 좋겠습니다. 샌안 삼총사 처럼요 파커,던컨,마누 이렇게요
  • 작성자허슬 플레이어 | 작성시간 17.07.09 아리진에 대한 설명에서 마치 아리진이 점프슛을 개발한 것 처럼 기술되어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점프슛은 이미 1930년대에 개발이 되었으나 바로 보편회되지는 못했고, 40년대 중반에 대학 농구에서 케니 세일러스가 점프슛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BAA(NBA의 전신)가 출범하자 조 펄크스가 점프슛으로 초창기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우뚝서며 보편화의 단초를 마련했죠. 다만 여전히 점프슛에 대한 편견이 심했고 (점프하면서 슛 쏘는 것을 당시에는 경망스러운 비매너플레이로 치부했음...) 여전히 세트슛이 대세였습니다. 점프슛의 달인 펄크스는 자신의 슛을 인정받기 위해 일부로라도 거의 모든 공격을 점프슛으로 마무리하려고
  • 답댓글 작성자허슬 플레이어 | 작성시간 17.07.09 했었죠. 그런데 마침 루키인 아리진이 펄크스가 뛰던 워리어스에 입단했고, 말씀하신 이유로 아마 시절부터 점프슛을 익힌 그를 보고 펄크스는 무척 대견해했죠. 점프슛의 달인이던 펄크스는 그후로 아리진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아 본인의 모든 점프슛 기술을 전수해줬고, 아리진은 금새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거듭나며 점프슛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죠. 결국 펄크스, 아리진 두 사제의 노력 덕에 50년대부터 점프슛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60년대 들어선 점프슛 못 쏘는 선수들이 되려 희귀해졌죠.
  • 답댓글 작성자Wiz&O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9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있다가 맞춰서 수정해야겠네요.
  • 작성자내쉬형우승가자 | 작성시간 17.07.10 맥기를 저렴한 가격에 잡아줬음 좋겟네요 맥기도 골스 아님 다른팀 가면 이정도 못할거라는걸 알고 있었음 좋겟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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