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허슬 플레이어 작성시간17.07.09 아리진에 대한 설명에서 마치 아리진이 점프슛을 개발한 것 처럼 기술되어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점프슛은 이미 1930년대에 개발이 되었으나 바로 보편회되지는 못했고, 40년대 중반에 대학 농구에서 케니 세일러스가 점프슛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BAA(NBA의 전신)가 출범하자 조 펄크스가 점프슛으로 초창기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우뚝서며 보편화의 단초를 마련했죠. 다만 여전히 점프슛에 대한 편견이 심했고 (점프하면서 슛 쏘는 것을 당시에는 경망스러운 비매너플레이로 치부했음...) 여전히 세트슛이 대세였습니다. 점프슛의 달인 펄크스는 자신의 슛을 인정받기 위해 일부로라도 거의 모든 공격을 점프슛으로 마무리하려고
-
답댓글 작성자 허슬 플레이어 작성시간17.07.09 했었죠. 그런데 마침 루키인 아리진이 펄크스가 뛰던 워리어스에 입단했고, 말씀하신 이유로 아마 시절부터 점프슛을 익힌 그를 보고 펄크스는 무척 대견해했죠. 점프슛의 달인이던 펄크스는 그후로 아리진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아 본인의 모든 점프슛 기술을 전수해줬고, 아리진은 금새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거듭나며 점프슛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죠. 결국 펄크스, 아리진 두 사제의 노력 덕에 50년대부터 점프슛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60년대 들어선 점프슛 못 쏘는 선수들이 되려 희귀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