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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슬 플레이어 작성시간13.11.11 모리스 스톡스와 잭 트와이먼의 우정 이야기는 매우 감명깊게 접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뤄볼까도 했으나 짧은 영어가 발목을 잡았었는데 fussycat님이 이렇게 칼럼으로 다뤄주시니 무척 기쁘네요. 트와이먼의 눈물겨운 헌신이 없었다면 스톡스가 사고 후 12년이나 더 살 수도 없었을겁니다. 스톡스가 사고 당한 초기 의료보험도 안돼서 1년간 생명 유지하는 데 비용만 10만달러였는데 트와이먼이 자신의 연봉 2만달러에, 부업에, 모금활동을 펼쳐가며 그 비용을 다 댔죠. 트와이먼 부부는 거의 매일 스톡스를 찾아가 헌신적으로 돌봤고 그 덕에 처음에는 눈만 꿈뻑거리던 스톡스는 꾸준한 재활로 나중엔 휠체어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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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허슬 플레이어 작성시간13.11.11 회복됐죠. 당시 백인인 트와이먼이 흑인인 스톡스를 돕는다는 이유로 일부 인종차별주의자들은 트와이먼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친족이라도 트와이먼이 스톡스에게 했던 것만큼 헌신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트와이먼은 NBA 역사상 최고의 휴머니스트이자, 인종차별의 굴레를 깨는 데도 큰 공헌을 했죠. 정말 대단한 우정입니다. 이번에 둘의 이름을 딴 상이 새로 제정되어 인종의 벽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우정이 재조명받게 되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