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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이다그럴뻔 작성시간26.01.17 제가 대한민국에 대표적인 폭력에 다 노출된 삶을 살았는데
언젠가는 다 끝난다는 것과 깊은 탐색 끝에 가지게 된 이 모든 상황이 '내 탓이 아니다'라는 게
그 힘든 시간을 버티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번외지만 좀 멀끔하게 생겨서 받을 수 있었던 관심과 지지?도 어릴 때는 힘이 됐고요.
그리고 이건 '내 탓이 아니다'라는 생각과 그에 따른 어떤 감각(감정)만 가지고 있다가
"이건... 시간당 삼만원은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나는 다시 불만에 사로잡혔지만, 지금 관두면 억울하지 않니?
코치 형의 코치도 과연 옳은 말이다 싶어 이를 악물고 출근을 계속했다.
어쩌면 피라미드의 건설 비결도 ‘억울함’이었는지 모른다. 지금 관두면너무 억울해"
- 박민규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소설에서 읽은 문장인데, 억울함과는 조금 다른 거 같은데 거의 동일한 감정으로서
가지게 된 속에서 들끓는 어떤 감정도 뭔가 포기하지 않는 힘을 주는 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