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양혜진(동화)작성시간09.03.17
엄마가 아직 살아계실 때, 마지막 힘겹게 병원에서 견디실 때, 전주 오가며 고속 버스에서 읽었던 책인데, 너무 아파서 두 번은 못 읽겠고, 누가 그 책 읽고 있는 것만 봐도 아프고 힘들어 시선을 돌렸던 책이네요. 엄마를, 엄마 딸로서의 저를 많이 이해하게 된 책입니다.
작성자박미숙(출판)작성시간09.03.17
우리 엄마... 이 책 보더니 '이 책... 별로다.' 하시더군요. 요즘 70넘은 우리 엄마가 90넘은 우리 외할머니 모시고 사느라 10년은 늙은 거 같아요. '책과 노니는 집'에 '마음 시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엄마 마음 시중을 잘 못 들고 있구나 생각 했어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읽어보라고 한 책인데...
작성자김명희(도서관)작성시간09.03.18
엄마가 자꾸 생각나네요. 얼마 전 칠순을 바라보시는 엄마가 우울증 비슷하게 오셨더랬어요. 근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좀 짜증도 나고... 지금은 잘 넘기시고 원래의 자상한 엄마로 돌아왔지만 영실씨 읽고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엄마한테 전화 한 통 해야겠네요. 고마워요. 너무 당연한 걸 잊지 않게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