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람들이 개똥, 소똥하면서 똥 우습게들 알제. 돼지똥이니 닭똥도 다를거 하나 없고.. 가축분뇨라고 해서 지독한 냄세와 파리때 들끓게 하고 또 개울을 비롯해 하천, 바다까지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몰아가고.. 심지어는 바다에도 못버린다 하니 앞으로는 어떻게 처리를 할라는지? 참 걱정되제. 소 돼지가 똥 못싸도록 항문을 막아 버릴수도 없는 일이고, 그건 하늘이 알면 천벌을 받을짓이제. 인간같잖은 놈, 디게 추접은 놈 보고는 이 똥같은 놈이라 하고 말같잖은 소리할때도 똥까는, 똥싸는 소리하고 앉았다고 했고 그 외에도 똥밟았다느니 똥밭에 너머졌다느니 머라했지. 똥이 아무리 추접고 더럽다고는 해도 예전엔 똥이란 말 안쓰고 우분, 마분, 계분, 사람의 뱃속에서 나온것은 또 인분이라고 했던건 다 이유가 있었지 않았을까? 화학비료가 나오기전엔 이 똥이 거의 유일한 거름, 비료여서 농사짓는데는 없어서는 안되었제. 알뜰한 농삿꾼은 길가다가도 버려진 똥, 따로 임자가 없는 똥 보면 또 돈 보듯이 했었다 하고. 지금도 나무가 자라지 못해 땔감이 부족한 몽골이나 아프리카 초원지대나 사바나 지역에선 이 똥, 금방 싸 뜨슬때 이겨서 넓적한 원반형태, 두텁한 빈대떡처럼 만들어 양지쪽에 널어 고치말리듯 바짝 말려서 음식물 조리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땔깜으로 또 집짓는데는 흙과 함께 짓이겨서 벽체 세우고 바르는 재료로 쓴다하지. 그러면 벌레도 안 생기고 좋다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고. 때문에 자루들고 마소들 항문만 보고 쫓아다닌다 하였지. 똥싸면 식기전에 얼릉 주워서 담고. 그러이 소똥이나 말똥, 개똥이라고 아무렇게나 하지 마시게. 이처럼 꼭 필요한 사람들도 있고 또 그 사람들한테는 사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건이니 만큼.. 이 똥 뿐아이라 세상에 있는건 다 이름 안부쳐진게 없고 필요하지 않는게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똥이 똥되어서일 뿐이지. 보석이라면 어이하겠는가? 오늘도 우리는 똥 가득찬 배 쑥 내밀고 똥 욕하면서 잘난체 하는게 참 갓잖지도 않는거 같고.. 특히 배우고 살만한 사람들이라면 더하고.. 사람들은 그렇다 해도 또 일찍이 이 똥 귀하게 알고 좋아 못사는것들도 더러 있제. 똥만 보면 거의 사족을 못쓴다 하였지. 우선 똥파리가 그렇고 구더기도 그렇고.. 똥이 어디에 있다해도 귀신같이 찿아서 들고. 쇠똥구리는 또 똥중에서도 쇠똥만 그래 환장하게 좋아한다고 하고. 보기만 하면 짓이기고 구불려서 둥글게 만들고, 집이 아무리 멀어도 뒷발로 밀어서 가지고 간다 했지. 그 똥 맛있게 먹기도 하고 속에 새끼까지도 나아서 기르고.. 금마들은 똥속에서 마냥 행복했지. 그리고 참 옛날에는 개도 똥 좋아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몰세. 우리가 똥개라고 했던것도 순저이 그때문이었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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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참 작성시간 15.02.14 옛날 똥개 진짜 보약중 보약이라했제. 노상방류 돌아다니면서 온갖맞있는것은 다잡아 먹었으니까. 우리똥눌때 개불러서 김이솔솔나는것 금방 처치해 버렷제.
그런 똥개 현재는 구경도 못하니까 보약의 실효는 의문이네. -
답댓글 작성자가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2.16 그게 그렇게 좋다면 잊지말고 오는 여름에 한마리 하시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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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광회 작성시간 15.02.14 그때는 사람이나. 개나. 먹을것이없어서. 먹었지. 지금은. 개도 비싼 사료 먹이고.개미용실에서. 털깍고. 지랄난리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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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2.16 개가 미용실 드나든다카면 망쪼든거다. 그럼 좀 있으면 돼지도 소도 다 미용실간다 안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