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無何翁작성시간10.07.05
말하자면 사요나라는 'If you should go, I'll let you go.' 란 말이겠군요. 깔끔하네요. 단칼에 베어버리는 일본인들의 군더더기 없는 깨끗함을 담고 있는 것 같긴한데, 왠지 여운은 안 느껴집니다. 붙들고 늘어지고 울고 불고 하는...
작성자위험한 탱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0.07.05
바로 그겁니다. 붙들고 늘어지고 울고불고 하는 게 없죠. 깊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고개를 들면 냉정을 되찾고 의연히 걸어갑니다. 저는 이것이 훨신 여운있다고 느껴지는뎅...삶은 생명이 최초 발생한 것과 같이 우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우연이란 게 수많은 우연의 동시발생적 만남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작성자無何翁작성시간10.07.05
확실히 다르군요. 어느 유학생이 일본 갔는데, 일본 학생들이 반가이 마중을 나왔더래요. 한국학생은 의레 멀뚱했고...몇 년 있다 한국학생 돌아오는데, 다시 그 학생들이 공항 배웅나왔는데, 한국 학생은 그간 정들어서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아쉬워했는데, 일본 학생들은 마중나왔을 때와 똑같은 밝은 얼굴로 잘가라고 말하더래요. 눈물을 흘리는 한국학생을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며... 좋고 나쁘골 떠나서 확실이 두 나라 사람들 사이에는 정서적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