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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만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3.01|조회수87 목록 댓글 4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어! 시흥 사람들 왔다 갔는데.”

당진 대호만이 물 반 고기 반이던 시절

어느 해 겨울

우리 낚시회의 비밀 터 대호만 무장 수로로

얼을 낚시를 갔는데

전 날 뚫은 얼음 구멍 흔적을 보고

우리 개차반 낚시회 회원들이 왔다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것은 얼음 구멍을 뚫는 특이한 행태 때문입니다.

 

“ 이것은 생수가 뚫은 얼음 구멍이다.”

물장사를 하는 관계로 별명이 생수인데

크리스마스 추리와 같이 삼각형 모양으로 구멍을 팝니다.

“ 이건 이 고문이 판 구멍이다.”

나이가 많아 고문이라 부르는데

구멍 간격이 자로 잰 듯 정확하게 팝니다.

“ 이건 박 동장 구멍이다.”

전 동장 출신인데 구멍을 무수히 많이 벌집처럼 팝니다.

 

오늘 흔적을 찾아

당진 대호만 정미면 무장수로가 있는

보랏빛향기 블루베리 농장 견학을 갑니다.

추운 여주 지역에서는 듀크가 적격인데

듀크 전문 농장으로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함입니다.

근처에 친구가 역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오늘 서울에 일이 있어 온다고 하여

만나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과거 붕어 낚시의 메카로 화려했던 대호만이

외래어종 베스의 유입으로 옛 명성을 잃었는데

대신 나왔다 하면 대물로 거의 4짜에 육박 하는데

그걸 잡아 보겠다고

1주일 째 천막을 치고 찌를 노려보고 있던 놈이 있었는데

미친놈인지 아님 집념이 강한 놈인지?

모호합니다.

 

분명 술붕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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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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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다향. | 작성시간 24.03.01 낚시는 고기를 잡고 안잡고를 떠나서
    바다나 강물을 보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는 기다림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01 ㅎㅎ
    그 재미가 있지요
  • 작성자도시천사 | 작성시간 24.03.01 언제쯤 낚싯대 둘러메고 출조한번 하려나....ㅋ..
    어릴적 대나무 낚싯대 덜렁메고 갈대숲 수로에 망둥어 낚으러 다니던 기억뿐인데....
    그래도 많이 잡는날엔 두어 꾸러미 들고 집에 도착하면 어머님이 좋아 하셨던 추억이 삼삼 합니다.
    ㅎㅎ...
    예전 인천주안 부근은 모두 개펄이여서 칡게 잡으러도 다녔었는데...
    지금은 온통 도시화 되어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수가 없으니....
    네비 아니면 미아될 확률 95% 입니다.
    당진 정미면 이라 하시니 나름 아느곳이라 솔깃 합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02 ㅎㅎ
    그러게요
    요즘 낚시 갈 시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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