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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볼 일 없어 좋습니다

작성자기우|작성시간24.09.20|조회수134 목록 댓글 6

추석연휴 의정부 온 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아들놈이 노총각이라 며느리가
없다 보니 눈치 볼 일이 없어
이렇게 마음 편히 오래 머물고
있습니다

큰아들 놈 집에 가면 며느리
눈치가 보여 하룻밤 자기도
힘들어 당일치기로 집에 옵니다

그건 그렇고
모처럼 상경길에 토끼정모
참석하는데 회장. 총무 빼고
세 사람 참석이라 시골촌놈
기분이 영 묘합니다

하기사 추석연휴 뒤로 각자
사정은 있겠지만 토끼방
정모 역사상 최소 참석인원
기록인 것 같습니다

솔지요. 물망초. 올비 참석에
너무 고맙고 내일 단출하지만
화끈하게 소주 한잔 합시다

이렇게 건강한 삶과 만남이
딱 오 년만 지속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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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0 내일 푸짐한 보양식
    안주에다 쳔천히
    가을향기 음미하면서
    한잔합시다
  • 작성자부메랑. | 작성시간 24.09.20 "딱 오년만"은 넘 짧지 않소이까?
    5×5해야 백수에 첩근^^ ㅋ..
    힘!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1 5년간만 건강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친구들 하나둘
    아프고 멀리 떠나는걸
    보니 더 그렇습니다
  • 작성자알베르토 | 작성시간 24.09.20 낼 가고 싶은디. 오늘 진짜 시방 떡이 돼서 들어왔씨요. 실은 오늘이 마눌 칠순이요. 근디 항상 술값 신세지는 59년생 박선생 부부 그 신세 갚으려 같이 마시고 싶어 초대해서 낮부터 만나 촉촉한 비 바라보며 맘껏 마셨으니 소주 각 2병에 생맥주 오백 각 2잔이라. 그래도 어떻게든 내일 가보려했는디 집에 오는 도중 전화가 왔씨요. 우찌 알았는지 동네 58년 개띠들 부부가 낼 만나잡니다. 하루가 멀다고 나이롱뽕에다 댄스 같이 교습 받고 이런 동생들이 알았으니 꼼짝 못하고 약속을 해부렀답니다. 다음 달엔 꼭 참석할랍니다. 술땀시 정신이 혼미합니다요.
  • 답댓글 작성자기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1 친구님의 취중 글은
    항상 정겹고 사람사는
    냄새나는 글이라
    더 좋습니다
    판에 박힌 똑같은
    글보다 백배 멋집니다

    불참에 부담 갖지
    마시고 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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