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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그릇을 탓하드냐

작성자듬이|작성시간23.06.29|조회수146 목록 댓글 12


물이 그릇을
탓하더냐~?

오죽하면 태어날 때
울기부터
했을까마는
양껏 벌어도 먹는 건
세끼요
기껏 살아도 백년은
꿈인 것을
못 산다고 슬퍼말고
못났다고 비관마라

재물이 늘어나면
근심도 늘어나고
지위가 높아지면
외로움도 더하는 법
부자 중에 제일은
마음편한 부자요
자리 중에 제일은
마음비운 자리이다

하늘이 무너질 걱정도
하늘의 몫이지
사람의
몫이 아닐테니

사람이 사람인 이상
비운다 한들 다 비울
수 있을까 마는

어느날 분수에 넘치는
탐욕이 일거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이치에 맞게 양심을
거스르지 말 것이며

어느 순간 미움과
증오로 분노가
일거든 얼음이 녹아
물이 되듯
분노의 언 가슴
용서로 물로
흘러보낼 일이다

물이 그릇을 탓하더냐
둥글면 둥근대로
모나면 모난대로
제 모습을 그릇에
맞추는 물처럼 사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아니하네

각박한 세상에서도
맑은 소리로
순수하게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도리에 어긋남이
없고
노릇에 부족함이
없다.
- 이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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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30 내가 아는 청용친구는
    물처럼 사는걸로 아는데요 늘 싱글벙글
  • 작성자불새 | 작성시간 23.07.01 흐르는 물을 거스르지 않고 물흐르듯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잘사는것 아닐가요~
  • 답댓글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02 불새친구님 반가워요 건강은
    괜찬치요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신정호수 | 작성시간 23.07.10 듬아 안녕~
    오랬만에 혹시나 하고 들렸더니
    반가운 닉이 보이네 ㅎ
    세월은 몇년이 흘러 잊고 살면서
    전번도 없어지고 인연이 여기 까지갑다
    했는데 ᆢ
    암튼 건강하게 지네는것 같아 좋구나
    나 누군지 감이 올라나 ?
  • 답댓글 작성자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0 세상에나 이런인연이 문득문득 니생각 많이 했는데 나도
    폰분실로 전번 삭제되서 오는 전화만 입력 시키고 있다
    건강한지 또
    이사는 왔는지 궁금하고..
    내 전화
    010 3756 7789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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