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몇년만에 찾아온 도봉산 능원사다.
나는 무교를 가진사람이지만
웬지 사잘을 찾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그 옛날 어머니의 품속같은 느낌을 받으며
이곳 능원사 사찰은 좀 특이하다.
사찰 전체의 단청이 황금색이다보니
늘 궁금했는데
오늘은 마침 스님을 만나서 스님 한 테 문의를 해봤다.
"스님 저 단청에 황금색이 금물이 맞습니까?
하고말이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네에~~~저 단청 황금색은 금물이 맞고요
보살님들이 많이들 궁금해하며 문의를 한단다.
해서 나는 감사하고 알았다며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내가 발길을 옮긴곳은 다름아닌 능원사에서 서 북쪽으로
자운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인데
이게 웬일인가?
내가 찾아가는 자운봉 8부능선에는 안개가 자욱하며
도봉산 자운봉의 해발 740m 정상이 안개에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그 옛날 노래가락 한 구절을 듣노라면에
높은산에 눈 내리면 낮은산에는 비가 내린다더니
능원사에서만 해도 그 맑던 날씨가
불과 몇백미터 사이에서 이렇게 날씨가 급변을했다.
해서 나는 더 이상은 올라가봐야 안개 때문에
모든 산야가 안개로 시야를 가릴 것 같아서
하산을 맘먹고 내려오다가 갑자기 배가 출출하기에
마침 중식집이 있어서 그곳을 들러
짬뽕 한 그릇을 시켰는데 얼큰한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짬뽕 한 그릇을 게 눈 감추듯이 먹고
귀가길 전철에 올랐으며
오늘은 기분좋게 안개낀 도봉산의 자운봉 사진 몇 컷을 담았기에
나에게는 모처럼만에 행운이 따르는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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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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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09 호호~~어찌같은 생각일꼬
입구에 들어서면 나도몰래
숙연해 지지요.
이해합니다. -
작성자리노정(인천 송도신도시) 작성시간 25.11.08 복잡한 도시 생활을벗어나 자아를 실현할 수있는명상의장소로는 사찰이 최적의 장소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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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09 그렇습니다.
법당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
자연스럽게 숙연해 지더군요. -
작성자금빛 작성시간 25.11.08 안개낀 도봉산의 경치촬영도
때맟추기가 어려운데 순간포착을 잘하셨어요
순간순간 변화무쌍한게 산의 날씨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09 가던날이 장날이고
안개낀 도봉산의 자운봉
행운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