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시월 스므아흐래날
해질 무렵 행주산성의 정기를 받고
세상에 첫 공기를 마시기 시작 하였다
그로부터 칠십 칠년을,
그런 내가 얼마나 값지게 살아 왔을까
또 내가 얼마나 멋지게 살아 왔을까
그리고 내가 얼마나 보람되게 살아 왔을까
또한 내가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 왔을까
그리고 얼마나 남을 위한 삶을 살아 왔을까
또한 내가 얼마나 남을 사랑하며 살아 왔을까
정말 한 많은 세상을 살아 왔다
그리고 먼길을 구비구비 돌며 살아 왔다
그것도 걸어서 말이다
삶이란 무었일까 하는 부질 없는 생각에
젖어 질 때도 많았다
또한 우쭐 댈때도 많았다
우울 할 때도 많았고
기뿔때도 많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있었고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의 맺음도 있었다
이제사 이런 것들을 피력 한들 무었하랴
그러나 그냥 그러고 싶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랬다
그냥 그런 것이라 했다
그래도 어제 보다 오늘을 오늘 보다 내일을...
그렇게 살아 왔다
재미도 많았고 그냥 시큰둥 할 때도 많았다
세상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들 한다
아닐 듯 싶은데...
다들 나보다 재밋게 사는 것 같은데....
아니란다
다 그렇고 그렇게 산다고 한다
공연한 걱정이 스친다
그러나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재밋는 일이 생긴다
그냥 재밋었다
매일 재밋게 살고 싶다
그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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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지향 작성시간 26.06.07 모두 다들 그렇게 구비구비 돌고돌아 지금 이 자리 까지왓지요
이젠 옛 살아온 시절보다 앞으로 남은 삶. 얼마나 값지게 멋지게 안정되게 건강히 살수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젊을땐 희망 소망이란 계획으로 열심히 살앗지만 이젠 열심히 살
아무런 계획도 소망도 희망도 없네요
건강에 신경 쓰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요ㅡ^^* -
답댓글 작성자거 산, (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ㅎㅎ 뭐. 답글 받기도 어설픈 글인데...ㅎ
그냥 심심해서 주절 거려 봤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지향 작성시간 26.06.07 거 산, (부천) 뎃글달고 할일없어 아파트 뒤란에 내려갔더니 보리수가 빨갛게 익어 주렁주렁ㅡ
탐스러워서 좀 따오긴 햇는데
이걸로 몰한데요?
개 살구도 몇개 주웟지만 진짜 빛 깔만좋은 개살구 ㅡ
맛이 ㅡ에그그ㅡㅡㅋㅋ
계획도 희망도 없다 하면서도
욕심은 아직살아 있나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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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거 산, (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개살구로 술을 담궈 한잔씩 마시면 신경통에
좋더는데..ㅎ
보리수도 같이넣어 술을
담그세요
일년 후에 드세요..ㅎ
나도 한잔 주시고..ㅎㅎ -
답댓글 작성자아지향(부천) 작성시간 26.06.08 담금주 담아서 거산님 이랑 취해 보는거도 좋겟지만요
담금주는 넘 독해요 ㅎ
개살구는 버렷고보리수만 액 기스 맹글어 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