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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목

작성자유무이|작성시간20.01.11|조회수53 목록 댓글 2
바람이 불었습니다

서산으로 향하는 하늬바람이

내 생각과는 딴판으로 양단천 길게 드리운

고운 숨결로 지났습니다


어느땐가

숨겨 들어온 목화가 역사의 영웅이 될 때

나신으로 읽어내려온 당신의 영혼을 위해

상현의 조각달을 벗삼아 길쌈에 매달립니다


그렇게

한마장이 지나고 나면

한폭의 옥양목위에 곱게 물들여진 사랑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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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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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장미 | 작성시간 20.01.11 옥양목
    오래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반갑습니다
  • 작성자체스 | 작성시간 20.01.13 하얀 깨끗한 천 이름이지요.
    60년대 초반 우리는 옥양목으로 만든 체육복 바지를 입었습니다. (46개띠)
    그때는 그 체육복 입고 달리기도 하고 무용도 했어요.
    아우님도 서울쪽에 사시면 시간내셔서
    이번 1월 정모에 참석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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