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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정구슬 작성시간20.06.19 저와 함께 사시던, 돌아가신 우리 엄마께서 당신 물건은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게 하셨더랬어요.
그래서 엄마 방엘 들어가면 진짜 당신 몸 뉘일 곳 외엔 물건들이 가득 차있어서 제 마음이 답답했는데...
2017년 12월에 요양원에 들어가시고 나서, 엄마 방의 각종 소지품들을 일차로 다 정리하고 나니..
방이 넓어져 개운하기는 한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이제 이 방으로 다시 돌아오실 수가 있으실까,
돌아오신다면 당신 물건 다 버렸다고 나를 꾸중하시겠지, 그 꾸지람을 들을 수가 있을까...
우리 엄마는 그 뒤로 다시 집에 돌아오시지 못하고, 일년 남짓을 요양원 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남편도 자기 물건을 통 못버리게 하는데, 제가 자꾸만 뭐라 했더니 요즘은 잘 버리곤 합니다.
버리고 비우고, 개운하게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