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길 가자고 마음 먹고 가는길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는 틈틈이 가고자 했던 길을 가지 못하고
샛길로 빠져들곤 합니다
그 샛길을 헤메다
고달프고 지쳐서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서라도
언제든 샛길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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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으로부터 배우다/김교복 시인의 詩
생각없이 가는 길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호박 넝쿨로부터 배운다
쉬운 길 간다고
전봇대 철사줄 잡고
올라간 호박 넝쿨
반달만큼 큰 호박 하나 달고
지금 떨고 있다
바람이 불까
소낙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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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프리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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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바다 작성시간 20.06.22 대로를 벗어나 샛길에서 또 다른 삶을 경험함도
살아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요 아마도^^ -
답댓글 작성자프리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아마도에...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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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정구슬 작성시간 20.06.22 호박도 담쟁이도, 넝쿨에 눈이 없어서 그저 닿는 것을 무작정 감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그 맹목적인 행보가, 1초 앞을 모르는 우리네 인생의 걸음과도 닮아서 순간 서늘해집니다.
샛길 구경 클릭했더니 색색의 수국이며, 꽃들의 향연에 눈이 행복했네요. 감사해요. ^^ -
답댓글 작성자프리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