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게 청풍명월 특산물 판매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꿀장사 3년 차 눈에는 역시 꿀만 보이듯 그 특산물 진열장에 꿀만 보인다.
그런데 꿀에 관심을 갖거나
팔리는 장면을 목격한 적은 없다.
일 년 열 두 달 그 자리엔 꿀이 놓여져 있고 역시 손님은 없다.
올해도 우리 꿀은 완판했다.
꿀나오고 보름도 안되었는데
더는 팔 꿀이 없다.
다른 건 몰라도 꿀만큼은 믿을 수없으면 잘 사게 안된다.
그 믿음이 바탕이 되기만 하면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는 게 꿀이다.
뒤늦게 주문한 분에게 이웃의 꿀을 소개해드리겠다니 아쉬움가득 거절을 한다.
그런데로 잘 살아온 인생인가?
앞으로의 삶이 더도 덜도 말고
달달한 꿀만큼만 되길
그리고 내 이웃에게도 꿀같은 사람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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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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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민정 작성시간 20.07.04 배리콫님의 꿀은 벌나비가 갖다준 꿀이
아니라 베리콫님어 마음과 정이 담긴 꿀일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7.04 벌과 제 마음이 합해져서 달달한 꿀이 만들어졌겠지요.
거기다 정은 서비스. -
작성자신화여 작성시간 20.07.04 베리꽃님표 꿀에 더더욱 좋은일만 가득한 나날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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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7.04 고맙습니다.
옆에 계시면 꿀 한 숟갈 입에 넣어드리고 싶네요. -
작성자녹우 작성시간 20.07.04 내년을 기대하겠습니다
믿음이란 소중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