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떻게 맛도없고
헛배만 부르는 나이를 꾸역꾸역 자꾸만 먹어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나이를 먹고 소상인들과 욕지거리를 섞어가며
자리다툼을 하고 동전 얼마 더 전대속에 감추기 위해
악다구니를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어머님 세대 재래 시장풍경이 였습니다
단골을 놓지지 않기 위해 힝힝 헤픈 웃음을 웃어야
했던 것도 우리네 어머님들이 셨습니다
별것 아닌 것도 갖고 수선을 떨고
누가 새로 장사를 시작하면 갑질도 많았습니다
오만가지 참견 다 하고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평생을 두고 먹을 것과 거주를 두고 인간과 경쟁했습니다
우리 장모님은 그 돗대기 시장인 대림시장에서
순대국 장사를 하셨습니다
순대국 장사도 원래 밤잠을 제대로 못잡니다
장사는 돈울 쓰려는 사람을 섬기는 일이 였습니다
공경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말도 아닌
시장 상인들의 특유의 말은
반말 비스무리 하게 합니다
그것이 친하게 지내자는 뜻이고
정있어 보이는 어투였습니다
큰처남은 챙피하다고 아예
가게에 구경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가끔 장모님이 어떻게 지내시나
하고 어느날 갔는데
술 주정뱅이 한 사람이
장모님을 좋아한다며 허툰짓을 하려다가
그만 순대쓰는 칼로 장모님의 배를
찔러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후다닥 가게문쪽으로 그 남자는 달아났고
나는 후다닥 장모님에게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였으며
피를 닦고 빨간 아까징끼 약을
발라 무사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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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차마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5 빨간약 전에는 그것이 참으로
다용도로 사용했었지요
배가 아파도 아까징끼 바르면
나았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하얀선인장 작성시간 22.06.25 대림시장 중국인들이 거의 차지 했지요 아까징끼 오래 만에 들어 보는말인데 요즘애들은
그게 뭔지 모르지요 -
답댓글 작성자차마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5 그러게요
지금은 중국인들 천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호천사 작성시간 22.06.25 언어의마술사입니다
어찌이리 옛 구수한 단어들을
잊지않고 구사를 잘하시나요
정겹고친근감에 늘
기대하고있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차마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6 칭찬 고맙습니다
우리네 살아온 삶이 몸에 베어있어
그것은 그냥 표현해 본 것 뿐이지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