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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그고 왔어요

작성자함빡미소|작성시간24.02.23|조회수180 목록 댓글 22

오늘 구청에서 장을 담그러 모였어요

나이든 사람은 장을 담글줄 아니 젊은이들이 많겠지  별별 생각을 다하고 찿아간 구청

의외로 젊은이들은 없고 나이든 분들이 많았네요

4명이 한조를 이루어 장을 담구어 구청 옥상에 보관하고

4월에 장을 가르고 11에 담군거 나누어 가기로 얘기 하네요

전통방식으로 담는거죠

 

매년 음력 정월이면  시어머니와 장을 담느라 애썻던 기억이 나네요

다담고 나면 빨간고추와 대추를 넣으시며 

고추처럼 붉고 대추처럼 달게 해주세요 하시며

두손모아 기도 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나서 잠시 그리움에 젖기도 했답니다

제사를 지내야 하는 장남으로 정월 간장을 담아야 한다고 해서 

어머님이 가신뒤에도 지켰었는데

예전처럼 많이 먹지도 않고 또 베란다에서 된장 익어가는 냄새가 심해 몇년을 안담다가

작년 홈쇼핑에서 된장담는 제품이 있어 구입 했더니 물까지 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흔한 곰팡이도 안나고 된장도 맛도 괜찮고 된장 익어가는 냄새도 안나요

그동안 무엇이 문제여서 온집안에 된장 익어가는 냄새가 났는지 참~

일찍 끝나 구청에서 물리치료 까지 받고 왔네요

요즈음 구청, 주민자치쎈타등 큰돈 안들이고도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나만 부지런하면 뭐든지 배울수 있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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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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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함빡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5 옛날에는 큰 항아리에 담아 나누어 주곤 했는데 그런 정서가 많이 없어졌어요
    장담그는 푸로그램을 만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젊은 영양사가의 아이디어도 좋지만 지키려 노력하는 맘또한 예쁘지요
    오늘도 편안하고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시구요
  • 작성자낭만 | 작성시간 24.02.25 구청에서 장담그는 이벤트가 있어요?
    아주 좋습니다.
    덕분에 간장을 담그셨네요.
    맛있는 간장 된장으로 건강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함빡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5 시중에서 파는 간장에 콩이 안들어 있는게 많데네요
    장에서도 우리가 모르는게 많구나 넘 놀랐어요
    어제 집간장에 과일, 버섯, 양파 등을 넣어 맛간장을 만들었어요
    나물을 볶는데 넣었더니 맛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참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
    바람이 쌀쌀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2.25 집 간장으로 미역국을 끓이게 되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미역국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거든요.
    구청에서 매우 좋은 멋진 아이디어를 내어 진행하고 있군요. ^^~
  • 답댓글 작성자함빡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5 지나쳐 갈수 있는 전통 지키기에 젊은이들이 어찌나 애쓰는지
    모든게 사서 구입할수 있다는 편리함에 길들여져 있을텐데요
    저도 좋은경험을 하고 해마다 담는장의 중요성을 깨닫게한 계기가 되었어요
    바람이 차네요 건강 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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