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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도.

작성자낭만| 작성시간24.03.12| 조회수0| 댓글 2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기정수 작성시간24.03.12 보는 저도 눈물이 납니다
    몸이 유난히 약하셨던 어머니가 어느 추운겨울밤
    제게 전화하셔서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하시며 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쓰러지셔서 영영 못일어나셨지요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흑! 흑! 흑!
    기정수님의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제 가슴을 흥건하게 적십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매화향기 작성시간24.03.12 며칠 전에 넷플리스,
    '3일의 휴가'라는
    우리영화가 연상됩니다.
    돌아가신 엄마 영혼이 3 일간 딸을 보러 와서
    그 딸을 위로격려하고 마음의 한을 풀어주고 간다는 이야기에요.
    엄마는 살았으나 죽었으나
    한결같은 엄마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매화향기님
    맞습니다.
    엄마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늘 자식 걱정하는 한결 같은 엄마인데
    전 정말 엄마한테 모진 소리 많이한 불효로 늘 눈에 눈물을 달고 삽니다.
    가엾은 낭만이 이렇게 나이들어 울며 살줄 정말 몰랐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진골. 작성시간24.03.12 계실땐 잘 몰랐는데 가시고나니 그립고 보고픈 어머니
    죄송한 생각만 남니다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진골님
    지금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못한 것도 용서를 바라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정말 잘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금빛 작성시간24.03.12 부모님께 살아계실때 잘하라
    돌아가시고 후회말고
    이말이 뒤늦게 더 다가오는건
    효도를 다했다 한들
    후회가 왜 없겠어요
    낭만님
    공감가는글 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금빛님
    부모님 살아계실때는 왜그리 몰랐을까요
    세월 다 지내고 보니 못한 일만 남아 한이 됩니다.
    조금만 철이 났어도
    조금만 잘해 드렸어도 지금처럼 후회는 안했겠지요,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세요,
  • 작성자 안단테 작성시간24.03.12 임종도 못 본 우리 엄마
    치매로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가셨지요
    생전에 부르시던 노래 간혹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 진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안단테님
    엄마를 생각하면 얼마나 한스러운지요
    이렇게 봄날 비오는 날이면 엄마가 생각나 눈물로 보내지요
    눈물에는 가시가 달렸는지 삼킬 때마다 목이 가슴이 따갑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박희정 작성시간24.03.12 어머님 하고는 추억이 참 많아요
    영도다리의 추억은 슬픈 추억이지만
    지금은 그리운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있어요
    아들 오형제 키우시랴 아버님 병 수발 하시랴
    어머님의 사랑을 알기에 어머님의 말은 늘 우리 형제들에게는
    우선이었답니다.
    어머님을 선배 님의 글을 읽으며 기억을 소환하며
    비내리는 창에 앉아 그리움을 담아 커피한잔을 마셔봅니다
    어머님의 사랑을 담아서요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2 박희정님의 어머니도 정말 장하신분이십니다.
    아들 5형제를 키우셨으니
    정말 오늘 같이 비오는 봄날이면
    어머니 생각이 가슴에 새풀 돋듯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정겹고도 가엾고 그리운 어머니이십니다.
  • 작성자 이제야 작성시간24.03.12 가슴이 먹먹해 지는글을 읽을수가 없네요.
    우리 엄마는 뭐가 그리도 바쁘셨는지 65세때 봄 상추에 저녁 잘 잡수시고 가셨네요.
    먼거리에 살고있는 저는 점심때가 지나 도착하니 베란다에서 손흔드는 모습이 보이는듯 그 때부터 눈물이 앞을 가려 ᆢᆢ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3 이제야님
    지금 부모님이 계시면 얼마나 잘 하셨을까요,
    엄마는 늘 가슴의 아픔으로 남아있어
    엄마" 부르면 가시돋힌 눈물로 가슴이 아립니다.
    이제야님 엄마를 보고 싶네요,
    아마도 엄마는 우릴 보고 우지마라 하시며 달래실 것입니다.
  • 작성자 함빡미소 작성시간24.03.13 살아계실때 잘해드려도 후회는 남는거 겠지요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맘이 느껴져 울컥 해집니다
    아직은 엄마가 생존해 계셔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저도 언젠가는 이런글 쓰는날이 있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3 함빡미소님께서는 현명하시고 슬기롭게 사시는 것 같아
    제가 부러워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얼마나 좋으십니까
    좋은 시대에 엄마를 모시고 계셔서
    저에게는 정말 한으로 남는 엄마입니다.
    함빡 미소님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4.03.13 남아선호 사상이 유독 강하셨었던(나중에 알고보니 제 외조모께서 딸만 둘 낳으셨었고 외조부께서는 당시 밖에서 아들을 얻었기에 그 영향 때문이었던 듯) 제 친정 어머니께 수피는 늘 반발하는 딸이었었습니다.
    생전에 따뜻한 밥상 한 번 제대로 차려 드린 기억이 제겐 없습니다.
    더구나 용돈을 드린 적도 없습니다.
    이제 제 곁에 안계신 울어머니 생각하며 아픈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 밖에 없었던 고명딸이었던 수피가 좀 더 살가운 딸이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늘 수피를 보고 "저 고집 센 이가네 딸년"이라 말씀하시곤 하셨었던 제 어머님 이십니다.
    만약 지금 울엄니가 제 곁에 계시다면 후회없는 딸노릇 제대로 잘 해드릴 수 있을텐데요.ㅠ ^^~
  •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3 수피님
    저도 느낀 것이지만 부모한테는 불평을 표출하면 결국은 우리 가슴을 치는 것 같아요
    저도 수피님 비슷했으니
    남는 것은 좀 참을것을
    좀 친절하게 해 드릴 것을
    노쇠할 때 한번이라도 안아드릴 것을
    이글을 쓰면서 울고 댓글을 달면서 울고 있습니다.
    후회만 남는, 같은 심정으로 공감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별꽃 작성시간24.03.13 누구나
    한두가지가 아닌 아픔들이 그리운 마음되어
    더듬어 보시는 낭만님

    마당에 꽃을 키우시던
    시심이 가득하신 낭만님의 친정어머니

    봄에 도지는 병

    정채봉님의 시도
    가슴을 울립니다.
    하루라도 휴가오시면
    한번이라도 뵐 수 있다면
    전화 한 통이라도
    연결될 수 있다면

    사랑해요 엄마
    하고 전화하고
    신사임당을 한다발로갖다드리면
    웃으시려나
  • 답댓글 작성자 낭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13 별꽃님 엄마는 뵙지 못해도 아침에 별꽃님의 글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
    댓글 1번 달고 싶어 두어마디 쓰고 등록해서 수정으로 다시 올렸더니
    일등으로 달아 얼마나 좋은 지요.

    우리 엄마 가난했어도 다 잘 가르쳐 놓으니
    자식들 저희들 살 궁리하느라 엄마는 늘 뒷처지였어요,
    입들을 다 살아 특히 맏딸이라 손해보는 대접을 받았다고 제가 제일 입방정을 떨었으니
    돌아간 뒤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하지요.
    이 봄이면 늘 마당 귀퉁이에 장미를 가꾸던 엄마 생각이 나네요.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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