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창고속에 알록달록한
이쁜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났더니 새끼 다섯마리를 부
화 해 놨다.
어느날 창고 공기통 속으로
이름도 모르는 이쁜새가
드나들더니 오묘하고 신비
한 새 새끼가 소리도 내지않
고 노란 주둥이만 벌쭘거린
다.
아마도 ,
천적을 피해서가 아닐까.
처음에는 알을품다가 사람
을보고 밖으로 날아 가더니
사람이 헤치지 않으니 우리
두내외가 들락거려도
두눈을 빤히 뜨고알을 품더
니 며칠전에 오묘하고 신비
한 새생명에
새끼 다섯마리가 부화됐다.
처음에는 빨간새끼였는데
삼일후 보니 검고 복실복실
한 털이 나와서 한결 이쁘다.
어미새가 벌레를 물어다 먹
이느라 분주하고 우리 두
내외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만저보고 싶어하는 남편을
밀처내기도 옥신각신 하고
미물의 조류가 얼마나 영리
한지 밖으로 날아갈때도 한
번에 날아가지 않고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난뒤에 날아
갔다.
요즘은 사람사는 재미랄까
행복이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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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뿌뜨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2 네 감사합니다.
다커서 덩그러이 둥지만
남기고 떠나면 많이 서운
할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붙잡아
두고 싶네요.
오늘 날씨가 화창하네요.
좋은날 되십시요. -
작성자박희정 작성시간 24.05.02 복이 많이 들어오실 것 같아요
미물이지만 함부러 둥지를 짓지 않으며
부화도 하지 않ㅇ니까요
자연을 사랑하시는 선배 님이시기에
새들도 그것을 알아 둥지를 틀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뿌뜨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2 네 그럴까요.
참 귀엽고 이쁜새가 재비가
되어 박씨를 하나 물어다
줄까요 ㅎ
박희정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시간 24.05.02 그 알을 부화하여 예쁜 새끼로 탄생시키기까지
어미 새의 가슴 졸이는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세상에 새보다 약한 생명체는 드문데,
이런 험한 세상에서 어린 새끼들을 부화하고 부양할 생각을 하며,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
마침 출산장소는 참 잘 잡은 것 같네요
님과 같이 마음씨 고운 분의 건물을 택했으니 . . . -
답댓글 작성자뿌뜨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2 네 저도 같은생각을 했습니다.
천적들피해 이장소를 선택하기에 얼마나 드나들며 사람 소리에 얼마나 무서웠을지 가날픈 어미새가
먹이를 물어 나르는 모습
이 얼마나 장하고 애처로운지요.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