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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존재 ㅎ

작성자시하|작성시간24.06.14|조회수175 목록 댓글 19

버리며 살자

그러나  이 또한 버리면 다른 거로 

채워야 하니

버린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청소하다 유리 받침대를 깼다

떨어진 유리조각이 발에 박혀 피가 흐른다

걸어가는 발자욱마다 피가 묻어있다

 

아무렇치도 않게 바닥을 닦는다

이상하게 피가 흘러도 상처는 아프지 않다

문득,

흐른피 보다는 발에 박힌 유리조각이

제대로 떨어졌는가 그것이 염려가 된 것을

 

손자가와서 상처가 난 자리에 작은 밴드를

붙혀준다

어떤 땐 자식보다 고마운 존재..

 

그거로 나는 위로가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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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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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화여 | 작성시간 24.06.15 헤헤~손자가 영감닙 보다 더 낳지요?
    아니지 영감님은 더 알뜰 살뜰 챙기셨을 턴데
    내가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망발을 하고 있담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5 영감은 나 싫다고 갔어요 ㅎ
  • 작성자피 터 | 작성시간 24.06.15 ㅎㅎ 똘똘한 손자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5 요즘 애들 대단혀요
  • 작성자지존 | 작성시간 24.06.15 에고 덧나지 않게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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