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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성선은 요요

작성자시하|작성시간24.07.02|조회수136 목록 댓글 14

저녁때가되니 

창문을 통해 들어 온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렇게라도...

한 낮의 열기를 식혀주니 숨통이 트이는

고마운 바람입니다

 

오전엔 피김치가 되어 있었고 

오후엔 살아나 밀린 일들을 마무리합니다

기복이 심한 몸뚱이 정말 보약이라도

먹어야 하는가 고민이 됩니다

 

점심 때 막네를 만나

좋아하는 냉면을 올해 들어 첨으로 

먹어봅니다  

로봇이 갖다주는 물냉면

그래서인지 예전 그 맛이 아닌거 같습니다

 

세상이 좋아서인지 식당에 있는 손님들은

제다 여인들 뿐입니다

냉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문화도 바뀌고

풍습도 잊혀져 갑니다

 

언제부터인가 

커피가 우리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기호식품인거 같습니다

 

얼음동동 

짙은 갈색의 커피 향기에만 취해

미처 잔을 비우지 못하고 

손자 픽업을 위해 돌아옵니다

 

나의 동선은 요요 같습니다

아무리 멀리 보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요요....

에휴~~미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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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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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2 시간에 쫒기니 그래요
  • 작성자낭만 | 작성시간 24.07.02 얼마나 힘드시고 바쁘실까요,
    개구장이하고 생활하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손자키우며 약간의 스트레스 받긴합니다 ㅎ
  • 작성자오개 | 작성시간 24.07.03 이제 조금 쉴만하면 손주수발에 묶이는 노년은 고달프죠
    그러다보니 평생 고생하며 살다가는게 인생인듯 합니다.
    점심시간 식당에 가면 90%가 여자 손님이죠
  • 답댓글 작성자시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손주들 본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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