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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동창 친구들과 여행기

작성자망중한|작성시간24.07.14|조회수230 목록 댓글 20
위의 사진은 2023년 11월16일 여행때 찍은 인증샷

한 사람 친구의 거금 기부로
전국에서 흩어져사는 초딩동창들을 초청하여
2박3일간의 여행을 추진한 친구 덕에 즐거운 여행길을 떠나
우리가 찾은 곳은 주왕산입구 주차장 이었으며
나는 난생 처음으로 찾아온 곳이기도하다.

그렇게 도착을한 우리 일행은 각자 흩어지기전에
추억의 사진을 남기자며
주왕산 휴계소이자 주차장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사진에 맨 앞줄 맨우측에 노란점퍼에 모자를 쓴 것이 
못난이 나의 모습이며

내가 준비해간 카메라와 삼각대를 이용해서
셀카로 추억의 단체사진 한장을 남겼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의 여행경비를 일체 부담을한 친구는
여러분도 한 때는 티브이에서 많이 보았을 "약"선전에서
"딱조아! "아주 딱좋아"하며
약 선전을하던 친구인데

그 친구는 맨 앞줄에 앉아있는 친구들중
좌측에서 우측으로 세번째에 파란 점퍼를입고 앉은 친구가
"딱조아"를 선전하던 친구이다.
그렇게 동창 친구들한테 쓰는 돈이라면 절대로
아깝지 않다던 친구가
어느 날
이 세상에다 많은 추억과 아쉬음을 남긴체
올2월에 뭐이 그리 급하다고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

우리 한 번더 여행을 하자며
그렇게 약속을 하던 친구의 죽음인지라
한동안은 실감이 나지를 않았다.
인명은재천 이라지만
너무도 갑자기 받은 부음이다보니
위의 사진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찍은 인증샷 2024.4.19

그렇게 많은 여운을 남기고 세상을떠난 친구를 보낸다음
우리들의 우울한 마음도 추스르기겸 어데 바람좀 쐬로 가자며
서울에사는 친구들만 모여서 
찾아간곳은 바로 속리산 법주사였으며

우리가 1박2일간 묵을 펜션에다가 여장을풀고 나와
600년이란 역사를 굳게 지니며 버티고 서있는
정이품송(正二品松)의 노송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데

나는 카메라 삼각대를 구차해서 안챙겨가서
남 여 동창들 열 아홉명이 여행을 떠났지만
나는 카메라를들고 사진을 찍다보니
나 하나만 빠지고
열 여덟명의 친구들 인증샷만 남기게 되었다.

그렇게 1박 2일간의 콧바람을 쏘이고 
돌아오는길에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말이
이제 우리도 언제 어떻게 될줄을 모르니
돌아오는 올 가을에 또 여행을 가자고
약속을하며 헤어졌는데

 돌아오는 올 가을에는 또 어데로 여행을 갈런지
은근히 기다리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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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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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5 광고보셨군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7.15 망중한 선배님 글을 읽다보니 말 그대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바로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 ^^~

  • 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5 네에~~~그렇습니다.
    불과 몇달전에 함께 여행을했던 친구가
    그렇게 갈줄은 몰랐습니다.
    한동안은 실감이 안나더군요.
    댓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장앵란 | 작성시간 24.07.16 아주좋아 딱좋아하던 그 분이 돌아가셨다구요? 참 인생 허무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망중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6 네~에~그렇습니다.
    밤새 안녕하자는 말이
    이럴때 쓰는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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