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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

작성자벽창호|작성시간24.08.16|조회수224 목록 댓글 10

     원망

 

 우리들의 지난날은

몹시 뜨거웠으나

 

그것이 일상이 되고

이어 권태기가 오고

 

만남이 

지루해지기 시작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걸

 

말은 안 했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내게도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

 

만남을 약속하고

마음 설레며

기다렸으나

 

끝내 그 모습

나타나지 않았다.

 

굳은 약속을 하고

감감무소식

 

잊자고 골 백번

더 마음먹었으나

 

타들어 가는 마음

어쩔 수 없다.

 

이럴 거면 차라리

약속이나 하지 말 것을

 

오지 않는 

인연에 대한 원망은

점점 깊어갔다.

 

오기로 한

입추

 

지난 지

열흘이 넘었다.

 

오늘 밤도

무더위로 지새워야 하나

 

아!

서늘한 가을은

 

또 언제 오려나!

 

글/ 벽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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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소몽 | 작성시간 24.08.16 리릭. 사진 부탁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리릭. | 작성시간 24.08.16 소몽 코로나 바로전 노고산에서 하산하며..
    좀 어둡게 나왔지요 ㅎ
    이거 벽창호님 한테 혼 나는거 아닌가 몰겠어여 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소몽 | 작성시간 24.08.16 리릭. ^^아쉽게도.. 선글라스이네요..ㅎ
  • 작성자리릭. | 작성시간 24.08.16 깔끔한,,간결한 글속에
    많은 의미도 있는듯?ㅎ

    곧 오겠지요 가을이가~~ㅎㅎ
    무언의 약속을 지키는 "자연"이는 늘
    우리에게 기대도 주면서,,,
    짜증?나는 더위도
    곧,,제풀에 꺽이겠고.ㅎ

    오늘도 덥지만 벽창호님 나름대로 멋진날 되시기를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8.16 새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오랜벗을 ...
    새로운벗도 세월가면 그냥 무덤덤 해지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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