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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美學)을 즐겨보자

작성자마초|작성시간24.08.18|조회수216 목록 댓글 8

한국인의,
성격은 대단히 급하다 외국인은 자판기의 커피가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내 는데 

한국인은 자판기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리다가 가끔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도 하

지요 사탕을 천천히 빨아먹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로 아작 깨물어 씹어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때도 있다 외국여행 중 음식점에서도 빨리빨리 외쳐대는 것은 당연히 한국인

일게다.

 

빨리빨리는,

한국문화로 정착되는 느낌이 든다 빨리빨리는 한국을 세계 최고의 인터넷 왕국으로 만

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이루는가 하면  한국야구가 일본을 뚝딱해

치운 것도 기실열정의 빨리빨리 근성에서 나온 것이다.


속도는,

비단 단거리 육상경기에서 뿐만이 아니라 기업체의 최고 경영자들에게도 미학 (美學)

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날의 스피드(speed)경영은 경영자들이 떠받드는 새로운 면이

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이제 속도 중시의 문화(文化) 는 한국인의

소중한 무형자산이 되고 있다 월래 옛날한국의 문화(文化)는 느리면서도 멋과 여유와

해학 (諧謔) 이 있었는데 빨리빨리 문화(文化)가 정착되기 시작한 시점은 아마도 한국

동란(韓國動亂)으로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빨리,

도망가고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구호물자(救護物資) 를 배급받

으려고 줄을 설때에도 늦게 도착하여 맨 꽁지에 서면 자기 몫은 없어져 버려 기를 쓰고

비집고 들어 와야만 그날 먹을 밀가루와  우유가루를 타게 되어 있어서 느리게 살았던

행동들이 빠르게 변해 버리고 말았다.

우리에겐 빨리빨리 문화(文化) 가 그나마도 이 정도의 국가발전을 이룩한 것은 빨리빨

리 문화 (文化) 의 덕인가 싶다 그러나 한 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때로는 옛

우리 선조(先祖) 들의 느림의 미학(美學)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무궁화 닮은 빨간 하이

비스커스 뿔에  꽂은 물소가 끄는 포장도 안 된 길에 덜컹거리는 달구지 타고 민요(民謠)

를 들으며 느림의 미학(美學)을 즐겨보자.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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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희은이 | 작성시간 24.08.18 겁 없이 달려가는 세상에
    시간을 앞서가려는 조급함이
    느긋한 기다림을 참지 못한다...
    느긋한 여유로움으로 세상을 관조하며
    삶을 즐길 줄 아는
    느림의 미학에 취해보며
    빠른 것이 꼭 좋은 것 많은 아닐 테니...
    참으로 많은 공감가며,우리들의 삶에 대해 많은 지혜를 갖게 해 주는
    의미 있는,아름답고 영롱한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마초님 오늘도 아름답고 행복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9 가슴에 새겨보는 좋은 멘트
    고맙습니다
    늘 건 필하시고요
  • 작성자박희정 | 작성시간 24.08.18 빨리빨리 문화가 오늘의 근대화의 시초가 되었음을 ..
    스피드 경쟁 시대에 낙오하지 않으려는 힘든 마음.....
    이제는 느림의 미학이 들어가야 하는 시대 인 것 같아요
    국밥이 생긴 유래도 참 아픈 과거였죠
    빨리 먹고 숨기 위하여.......
    선배 님의 글을 읽으며 나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급하게 걸어온 삶을 이제는 긴 숨과 함께 급한 걸음을
    늦추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9 한때는 빨리빨리가 후진국의 허물을
    벗어준 유일한 방법에 일가견을 한 것은
    부인할수없는 사실입죠 ㅋㅋ
    부티난 말씀 감사혀요
    늘 건강 하시구
  • 작성자지존 | 작성시간 24.08.19 느림의 미학
    이나이가 되어보니 알거 같아요
    젊어서야 어찌 그런생각을 하겠어요
    피터지게 경쟁해야 살아남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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