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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9.23
우리네 선조들은 衣와 冠을 일체로 보아 임금 앞에서도
웃옷을 벗지 않으며 당연히 관도 그러했지요. 옛 같으면
두루마기 입성에 白頭는 상놈의 행위라 당장 곰방대가
두상에 떨어졌을 겁니다 하나 우리 속담에 (영웅도 시속을 따르라)고
했으니 작금의 세시풍속(歲時風俗)에 갓 등의 正冠을 착용함은
걸맞지 않음이니 다만 봉두난발(蓬頭亂髮)만 면하면 그리
큰 禮에 反함이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해서 백두에 두루마기 차림의 시생의 입성을 크게 나무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기제사 때에는 삼베도포에 갓이나
정자관(程子冠)을 쓰고 조상님을 뵈옵는 전통례는 아직까지
싸나이 마초 킴우리 沈門에서는 그대로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좀 어색하지 않을까요? 두루마기차림에 빵모자나
등산모를 착용하다는 거 참으로 꼴 불견이 아닐는지요~~
푸하하하
~단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