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마당에 나오면 가장먼저 앞밤나무가 눈에 들어오고
간간히 들려오는 벌어진 밤나무 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소리...
이제 이가을도 곧 지나갈 거라는
최후의 통첩 같은 소리로 들린다.
아마도 올가을은 짧을 거라는 그러므로 인해 가을 농작물이 크다란 피해를 입게 될테고 채소값은 천정부지로
하긴 배추 한포기 일만원 이라고 하니
오죽하믄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서 공급을 하겠는가
가을의 청취를
봉다리커피 한잔에 담아내며 잠시 이가을의 풍경을 눈에 담아내고 있다
자칭 상추박사란 소리를 들어온 나로서는
올가을처럼 상추작황이 엉망인적이 처음이다
하긴 수십년 농사꾼도 그럴진게 하면서 위로를 하지만
어제밤엔
천정에 서생원들이 다시 설쳐대기 시작한다
그럴때 마다 수년동안 비싼사료 먹여가며 보살핀 냥이넘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냥이들이 득실 거리는데 서씨들이 활개를 친다는건
완전 냥이들을 호구로 보기 때문 일거란 ..
이참에 당분간 사료를 중단할까 고민중이다
이넘들이 먹을게 넘쳐나니 배때지가 따스해서 이렇게 집안에 서씨들을 방관하는 것이란 ...
지들이 내가 고급지고 맛좋은 사료를 않주면 배고파라도 잡아먹든 할테니까
잡으라는 쥐는 않잡고 왜 애꿋은 참새와 비둘기 같은걸 잡아와서 내게 자랑을 하는지 참으로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냥이넘들이다.
이제 실실 외출준비를 해야한다
오늘날씨 참 가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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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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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8 그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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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함빡미소 작성시간 24.09.27 서씨 얘기 오랫만에 듣네요
어릴때 천정에서 새끼 쥐가 떨어져 넘 무서워
동생이랑 나랑 얼마나 울었는지 아득한 옛날 이야기지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8 여긴 시골산속이라 여전히 쥐들이 가끔씩 천정에서 뛰어놀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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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린이 작성시간 24.09.28 아아니 ?
요새도 쥐가 있나요 ?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8 에고그럼요
냥이넘들 먹을게 넘쳐나서 안잡아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