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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행사를 보며.

작성자아우라|작성시간24.10.01|조회수161 목록 댓글 6

오전에 국군의 날 방송을 봤다.

시가행진은 일 때문에 못 봤지만.

정권에 따라 바꿔지는 행사여서 눈여겨 보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보게 됐다.

지하벙커도 뚫는다는 美 B-1B 폭격기도 처음 봤다.

이름도 '죽음의 백조'라니 좀 썸짓하면서도 멋져 보이는 이름 같기도 하다.

60톤 적재 미사일이라 북한이 핵을 쏘지 않은 한

벌벌 떨 무기인 건 확실하다.

요격 미사일, 드론, 스텔스 폭격기 등 신형 무기들이 이어져 나오고 처음으로 괴물 미사일이라는 현무-5가 공개됐다.

북한보다 성능이 월등하고 미사일 탑재량도 8톤이나 된다니 한국의 방위산업이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건

사실인 것 같다.

(옛날에 LIG 넥스원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사 뒀으면 부자 됐겠다.)

 

여고 다닐 때 교련 과목이 추가됐다.

응급처치법이나 삼각건 매는 법 등의

지루한 수업이었다.

또래 남학생들은 동생 같은 느낌인데 교련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지나가면 왠지 어른스럽고 의젓해 보이기도 했다.

어느날, 체육 선생님이 2학년 학생들을 운동장에

집합시키더니 "너, 너, 너" 손가락으로 지목하고는

따로 모이라 했다.

전도 교련 실기대회에 제식훈련단으로 뽑혀 땡볕에얼굴이 새카맣게 타도록 연습해야 했다.

"좌향 앞으로 가"

"우향 앞으로 가"

"뒤로 돌아 가"

오와 열을 맞추고 팔의 각도와 발의 각도를 일치시켜야 한다.

조금이라도 틀리면 선생님이 발길질을 했고 머리를 쥐어박기도 했다.

그때는 무슨 학생 인권이 있었겠나.

다행히도 우리 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아 그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게 그렇게 하라면 난리 날 거다.

 

아무리 평화를 강조하지만 약육강식 세계에선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레바논 전쟁.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K- 방산의 수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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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1 소련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협을 느낀
    폴란드, 체코 등 여러나라에서 무기 수입을
    한다고 합니다.
    일부 중동 국가에서도.
    한국이 무기 수출을 밝힐 수 없는 속내는
    워낙 민감한 부분이고 정보가 새 나갈 염려도
    있어서겠지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2 명품을 만드는 장인도 일부러
    한가지 흠결을
    남긴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99%의 심혈을 기울이고
    1% 미완성.
    100%는 神의 영역이라고.

    영양실조로
    하얀 버짐 피던 얼굴이 반질반질 폈으니
    세월이 좋아지고
    나라도 강국이 됐습니다.
    어느 나라처럼 전쟁 피해
    피난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러시아를 자꾸 소련이라 함은
    늙은이가 된 증거겠지요.
    옛날 잔재. ㅎ

    주식이야 오르내려야 정상이죠.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복매 | 작성시간 24.10.02 덕분에 귀한 정보 보게 됩니다
    요즘 뉴스 를 통해 전해지는 전쟁 속
    아비귀한의 현장들 을 보며 ~~
    전쟁이 실행 되고있지 않은 이 나라 에 살고 있음이 감사할 따름 입니다
  • 작성자아우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2 그렇쵸.
    우린 많은 고마움을 잊고 삽니다.
    피난 가지 않아도 되고
    홍수 터지지 않아 다행이고
    아직은 큰 태풍 없어 다행이고.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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