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말복날 시골 내려가서 개나 한마리 하고 오지요 .."
얼마전에 조카 한테서 걸려온 전화이다.
"그러자 " 했더니,
조카가 다른 삼촌들하고 사촌들한테는
제가 연락할께요 한다.
며칠전이 돌아가신 어머님 생신이었는데
내려가서 묘소를 찾아 뵙지못해서
마음이 편지 못했는데
이 참에 묘소도 찾아뵙고 잘 되었다 싶었다.
.....................
아마 말복날에는 시골 고향집 뒷마당에는
뙤약볕아래 개 한마리 잠수해 있는 가마솥에 장작불이 지펴져 있을 것이고
겸하여 닭 몇마리도 백숙으로 삶아질 것이다.
바깥 마당앞에는 양어장 안에 이음다리로 연결된 정자(원두막)가 있는데,
평소에도 친인척들이 그 정자에 모여 앉아
양어장에서 낚아올린 붕어나 잉어로 매운탕을 끊이거나
오리나 닭백숙으로 한잔 하곤 하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밤늦은 시간까지
고향집은 시끌시끌 할것이다.
"어이, 개혀?"
충청도에서,
"자네, 개고기 먹을줄 알어 ?"
하는말을 최고로 줄여서 하는 말이다.
"그래, 나 개 헌다"
그래서 돌아오는 말복날 나는,
.......
"개하러 간다"
그날은,
밤하늘에 별이 보일지 모르겠다.
어릴적 저녁 식사후에
마당에 깔아놓은 밀대멍석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수많은 별들이 거기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 많은 별들은 내 상상속에 산도 되고 시냇물도 되고
옆동네 순이도 되고 엄니도 되었었다.
..........
그날밤도 그많은 별들이 그대로 있다가
아름답게 쏟아져 내리지는 않을까 ?
고향아
꼼짝말고 게 있거라 !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등애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09 맞아요
ㅎ 그래서 얼굴에 개기름이 흐른다 했나 봅니다.
개고기 식용금지에 문제가 많습니다.
그 많은 똥개들은 어떻게 처리 할 건지...
대책없는 그분들 ... -
작성자도반(道伴) 작성시간 25.08.06 잘 자시고 오시길..
-
답댓글 작성자등애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06 네,
검으티티한 얼굴에 윤이 좀 날려나요 ㅎ -
작성자인생의맛 작성시간 25.08.08 개 똥 아무되나
막 버리는는 분보다(유모차에 태우고 분보다)
드시는 분이 더 났습니다
큰병 치레나 수술 받은 환자 들은 빨리
회복이 되지요 몸에 좋은건 맞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등애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09 대형견을 입마개도 하지않고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위협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에게 권장 하지는 안해도 저는 개 허는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