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과 설렁탕을 먹으러간다
사는일이 쓸쓸해 질때면
아들놈도 능글맞게 터벅 거린다
옛날을 생각 하면
이놈이 언제 커서 사람 구실을 할까
애비 나이가 들자
지도 훌쩍 사람 축에 끼어
날 놀라게 한다
애비와 술 한잔 이라도 나눌라 치면
사는일이 다 그렇단다
저에게 남겨줄 유산도 없는 아이에게
설렁탕 한그릇에
한없이 부끄러워 지고
가난해지는
이 애비의 마음을 아는가
작은것으로도
기쁨을 누릴수 있다는
아들이
오늘의 이 애비보다 더 인생적이다
그래에,
사는 일이 큰것 부터가 아니다
작은일부터 마음을 열고
가슴을 맞대는 살 부빔이
세상을 걷는 첫 걸음 아니겠냐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애비의 건강을 위하여
애비가 없어도 피 내림으로 살아가는
아들의 세상을 위하여 술잔을 들자
얼굴이 불콰해지도록
가슴이 따뜻해지도록
이 저녁의 화아안 풍경,
설렁탕 한그릇의 깍두기 김치가
오늘,
우리세상의 만찬이다
글.그림. 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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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우라 작성시간 26.06.12 아드님들 결혼하기 전에
자주 만나세요.
결혼하면 명절에나 얼굴 봅니다.
지들 살기 바쁘니까요.
저의집 아들, 딸은 일찍 짝을 만나
손주가 다섯이나 됩니다.
큰 손자는 내년에 대학 갑니다.
약 올려야징. ㅋㅋ~ -
답댓글 작성자오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Wow~~!
손주가
벌써 내년에 대학을 간다구요?
참,
요즘은
아이들이 많이 있는 집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우리애들은 보헤미안 기질이
다분해서
결혼을 안 할 것 같은데요,
이젠 머라고 안 합니다
그냥,
우리들 복이려니 생각합니다 -
작성자아우라 작성시간 26.06.12 인연은 언제 맺어질지 모릅니다.
젊은 사람들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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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울미니 작성시간 26.06.14 다들 그러지요 철 들라면 멀었다고요 그런데 나름 철들었다고 합니다 부모와 차이가 나는 철이 분명 지식들도 있습니다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좋게 말씀하시니.
고맙습니다
아직
우리 넘들은 철들래면
너무 멀었습니다~
이젠, 아이들은 놔주고 우리끼리 자아알
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