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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30.화.오전 9시 30분.구파발역1번출구밖. 북한산 한자락

작성자홍제| 작성시간23.05.27| 조회수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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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모과 작성시간23.05.27 참가1/모과/고맙습니다 ^^
  • 작성자 홍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30 함께한 이
    =========
    모과 . 홍제
    =========
  • 작성자 모과 작성시간23.06.02 비 온 뒤 북한산은 깊은 산 중의 청량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오랜 비바람에 갈고 닦인 화강암의 거대 암반과 기암괴석을 뚫고 우렁차게 떨어지는 계곡물이 압권이었고,
    눈을 들어 바라본 염초봉과 이어지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오른쪽으로 기세를 뻗친 그 위험하다는 의상능선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고소공포로 인해 차마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산 아래에서 바라본 북한산 암봉들의 기세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홍제 님의 노련한 리딩 덕분에
    안전한 숲길과 계곡길을 따라 걷는 동안 땀이 비 오듯 쏟아졌지만,
    북한산의 두렵고도 차가운 미학에 살짝 다가가는 색다른 경험이자 도전이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국녕사에서 조금 더 올라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 고갯마루에 있는 가사당 암문을 거쳐
    너른 바위에 앉아 저 멀리 의상봉을 바라보며 북한산의 하늘을 품에 가득 안아보았지요.

    손에 닿을 듯한 원효봉과 노적봉 등 북한산 암봉의 빼어난 풍광은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 작성자 모과 작성시간23.06.02
    하산길, 계곡의 폭포 소리는 지치고, 위축된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워주는 놀라운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국녕사 아래 고요하고 양지 바른 계곡 한편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정겨운 담소와 함께 달콤한 휴식도 누렸지요.

    장엄한 북한산 길을 열고,
    숲길을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 홍제 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홍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2 이곳에 올려 있어
    다른이들이 볼 기회가 없음이 서운할 정도로 고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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