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기 견성특별프로그램 "태아" but "성"

작성자신뽀리|작성시간19.11.12|조회수446 목록 댓글 14

태아 견성... 태아 견성... 무의식 속 내 태아를 보고 싶어 아니 청산하고 싶어서 간 자운선가..

나에게 기다리고 있는건 성 견성이었다........ㅠ.ㅠ

혜라님이 식욕, 수면욕, 성욕은 인간의 3대 욕구라고 하셨는데 유독 인간은 성욕을 수치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배가 고파", "잠이 모자라"는 쉽게 나와도 "성욕이 올라와" 이런말은 못쓴다는 말씀..


태아인줄 알고 갔는데 혜라님이 첫 강의부터 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니 듣는 내내 신세계 보듯 신나고 다른 사람들의 성관념을 듣다보면 19금 얘기를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하는 것처럼 너무 재밌었는데...

그게 나에게까지 올 줄은 몰랐다.. 아~ 내 성수치.....ㅠ.ㅠ 사람들앞에 까발려지고 발가벗겨진 기분...

등짝을 타고 수치가 올라오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수치의 강도는 조금 낮아졌지만 수치는 계속 올라왔다....

이래서 혜라님이 날 무대로 부르신거였어.. 내 수치 내보내고 성욕을 느끼라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하게 즐기면서 수행하자는 마음이 올라왔다...


나는 섹스를 더럽다=수치스럽다=창녀다=나쁘다 이런 관념으로 꽉 차 있었다. 한번도 좋은거라는 인식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부모님이 늘 나에게 그런 마음으로 대해 주셨기 때문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성수치가 그 문이 조금 열리고 나니 내 몸이 계속 아프고 수행 내내 먹어도 먹어도 포만감이 들지 않았다..


이 후기를 쓰는 내내 수치가 너무 올라와서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역시 성은 입밖으로 표현하는 것부터 너무 힘들다.


고운원을 나오는 날 미움이 올라오고 직장에 출근하니 부서이동하고 싶은 상사 남자한테 버림받는 하루가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예전엔 살기로 고통스러워서 나를 욕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이라며 마구마구 험담하고 다녔을텐데..

갑자기 내 맘속에서 이런 마음이 올라왔다.

버려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나를 미워하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나를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미움보다는 후련함이 올라옵니다. 왜냐면 그 말을 믿는 당신도 나를 미워하는 그 사람과 같은 에고일텐데 그 사실을 제가 모르고 당신을 상사로 모셨다면 저는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래서 저 역시도 원망없이 이 부서로 가는것을 접을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치만 한가지는 말씀드시고 싶은건 당신은 진~~~짜 멋진 여자 신뽀리를 놓쳤다는 사실이에요.. 하하하


왜 이렇게 후련한지.. 약간의 미움도 살짝 올라오지만 그래도 인정하면 내려 가는 걸로 보아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은 신뽀리를 조금은 받아들인거 같다..


수행 내내 성수치를 마스터 기휘님과 해인님, 민수님이 도와주셨고, 그로인해 저의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금씩 변하게 해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내내 수치가 올라오지만 자운선가 식구들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또 그날 같이 수행한 도반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눈물 날만큼요~~!!

고운원에서 또 볼 날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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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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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신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0 미련한 중생들.. 맑은 빛님이 혼내주세요.. 제 아버지시잖아요.. 저 아자씨가 신뽀리 때렸어요... 맴매해주세요..
    ㅎㅎㅎ 하면 왠지 진짜 해주실것 같은 대장님..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대장님.. 대장님 덕분에 제가 행복을 알아가고 있어요.. 그 고마움을 제가 다 표현할 길이 없지만 진심으로 감사해요.. 대장님~~^^
  • 작성자원오 | 작성시간 19.11.14 신뽀리님 성관념 후기 감동입니다~~
    멋진우리 스승님께서 벌써 가장수치스럽다고 꽁꽁숨겨버린 무의식 깊숙히 처박아둔 성을 혜라티비에서도 견특에서도 카페후기로도 마구마구 드러내어주시니 머지않아 성도 먹방처럼 자연스럽게 대우받으며 우리삶의 한가운데로 인정받는날이 올것같아 너무 기뻐요~~
    뽀리님의 후기를보니 저의성관념이 인정받는것같아 속이 후련해짐니다~~
    뽀리님의 용기에 존경심이 불타오름니다~~
    뽀리님 성관념 해방하여 카리스마 짱짱한 멋진여자로 살아요
    혜라님처럼~~
    혜라님 최고 최고~!!!!!
  • 답댓글 작성자신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0 원오님의 사랑에 기분이 좋아져요~~!! 원오님 이번에 못봐서 아쉬웠지만 다음 수행때 또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그때 제가 콱 안아드릴거에요~~^^
    원오님~~!! 완전 최고최고~~!!멋진 여자 원오님^^
  • 작성자꽃향기 | 작성시간 19.11.16 신뽀리님 후기를 읽는 동안 제 몸도 불판에 올려진 오징어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제 성수치도 만만치 않을 듯~ 이번 수행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멋진 여자 신뽀리님, 화이팅입니다! !
  • 답댓글 작성자신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0 감사합니다. 꽃향기님.. 뭔가 머리가 띵하니 생각의 회전이 안되는것처럼 글이 써졌어요.. 쓰고나니 머리도 아프더라구요..글은 횡설수설이었지만 수치로 쓴 글이었지만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다음 수행때 만날날을 고대할게요^^
    꽃향기님 같이 화이팅!!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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