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잉뿌잉~ 잘 참아낸 나의 수행 후기😘🥰😍

작성자꽃나무|작성시간19.11.25|조회수286 목록 댓글 19

수행 갈 때마다 부러웠고 열등감 느끼던 녹색 줄 이름표. 나도 이번에 드디어 달았다. 앗싸!! 하지만 기쁨도 잠시..막상 달고 보니 또 별 감흥이 없었다. 평생 비싼 옷 하나, 구두 하나 나에게 제대로 못 사주고 살았어서 수행 후에 마음 고쳐 먹고 금부치와 작은 명품백들을 사도 사고 나면 그저 그랬는데 그리 원하던 견성회원 이름표도 그러네?

상담 때 마스터님들이 말씀하셨다. 다 빼앗긴 에고가 있다고...아.. 그래..조금이지만 돈이 있어도 집이 있어도 양말 한짝도 내 것 같지 않고 남편도 시어머니 꺼 같고 친정 가족도 남 같았지...누가 뭐 사달라고 하면 왜 내가? 차가 경적을 울리면 나를 공격해? 콱 씨.. 욕이 절로 나오고 사람들이 내 것을 뺏어갈까봐 움켜쥐고 모두와 경쟁하는 마음으로 경계하며 살아왔다.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이 내 것이 하나도 없는 마음... 완전히 버림받고 빼앗긴 마음 ㅠ 그 이면엔 무섭다고 나쁘다고 버린 강력한 뺏고 싶은 관념이 있었다. 그 관념을 인지도 못해서 돈 달라, 사달라, 도와달라는 말을 수치스럽다고 못 하고 살았다.
이번 수행 때 엄마 젖도 뺏긴 아가를 달래주고 못 한 애교도 부리며 놀아주니 마음이 훨씬 가볍다. 다 뺏어도 된다니, 다 내 꺼해도 된다니...놀랍고 신기하다.

처음으로 쿤달리니 명상을 했는데 누가 바지를 끌어당기는 줄 알았다. 정말 배에서 에너지가 나왔고 몸 앞면이 강력하게 훑어졌다. 사랑받는 느낌에 눈물이 나고 팔다리가 절로 움직였다. 원각홀에서 풀 때는 축농증이 나으려나 코와 이마가 뻥 뚫렸다. 자운선가는 참으로 신기한 곳이다. 몸과 마음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곳이다.

혜라님, 자운님, 눈물로 안아주신 연화님과 민수님, 든든한 도반님들, 예쁜 룸메들과 소통하고 사랑 주고 받으며 내 몸과 마음의 관념들을 바꿔 나갈 용기를 얻었다. 자운님 말씀대로 믿는대로 사니 최대한 관념을 줄여 본래의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수행 후에 더 예민해 진다더니 오늘 연단을 해도 짜증이 난다.. 그래도 나 자신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관념을 인지하며 하루 하루 살아보자.

뿌잉뿌잉 이번 수행도 잘 ~~ 참아냈어.. 아이~~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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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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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꽃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8 대석님~ 댓글 감사합니당. 대석님도 수행 아구~ 잘 하셨어용^^
    제 관념이 고운원에서 하는 놀라운 체험들을 쉽게 잊고 진이 빠지고 힘들었던 것만 오래 기억하게 하네요. 두려움 잘 인지하고 앞으로도 파이팅!!
  • 작성자혜인● | 작성시간 19.11.29 꽃나무님~
    아고 예뻐라~~
    넘넘 예뻐요~~
    다 뺏긴 애는 다 뺏고 싶고 다 갖고 싶지만 또 다 주고싶은 사랑많은 아이이기도 해요~~
    우리 속에 모든 아이를 다 인정해줄 때 편안해지니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꽃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3 날마다 여성여성해지시는 혜인님~ 마스터님들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이 수행이 정말 맞구나.. 200%확신이 더 든답니당. 다르게 살고자 자운선가를 찾았으니 느리더라도 저도 실제로 변화하는 삶을 꼭 이루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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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7 https://youtu.be/85NUtPl62FM 첨부된 유튜브 동영상 동영상
  • 답댓글 작성자꽃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07 뺏고 뺏기는 에고가 주제였던 혜라 tv링크입니당. 혜라님께서 제 인생을 구원해주시네요 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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