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을 쓰려고하니, 뭐라고 써야할지 좀 쑥스럽기도 하고 막상 생각이 나질않고 그러네요. ㅎㅎ,,
저는 17살이라는 나이에 처음으로 자운선가에 왔습니다.
지금은 18살이라는 나이로 재참했구요.
저는 삶이 너무 답답하고 늘 외로운느낌이 항상 있엇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있어도 늘 외로운 느낌. 아무도 날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 너무 괴로워서 밤마다 울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희 어머니가 처음으로 자운선가에 다녀오신 후에 힘들어보인다며 안아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엄마 품에서 그렇게 펑펑 울었던 것은 처음이였을 겁니다.
그래서 그때 자운선가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이렇게 바뀐 것은 처음이였으니까요.
저희 어머니는 월래 미움이 쌘 분이셨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저도 엄마따라 수행에 와서 보니 엄마가 무의식에 엄청난 상처가 있더군요.
엄마의 상처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현실에서 너무 아팠지만
그만큼이나 엄마도 그리고 아빠도 항상 늘 관념에게 속임당하며 아프게 사셨다는 걸요.
맨날 화만 냈던 제가 그때 처음으로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부모님과 소통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마음을 저희 부모님을 안아주시며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생인지라 학교공부에 바빠지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보니 마음공부을 소홀히 하더군요.
그래서 또 관념에게 속았습니다. 관념이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게 하더군요.
학업을 하면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등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왜일어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재참하고 나서 처음부터 제 마음을 알아가니 그냥 즐거웠습니다.
자운선가 첫날에는 레크레이션을 했습니다.그때 그냥 하기싫은 마음이 올라오더군요.
사람들은 웃고 즐기는데 저는 혼자 굳은 표정으로 있엇습니다.
그런데 마스터 보람님과 상담을 한 후에 제가 아무것도 이해해주기 싫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자운선가에 오기전에 매일 울고 아파하면서도 제마음을 보기 싫었던 것입니다.
늘 너는 아파야해 라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생각, 그마음이 제가 아닌걸 알았을때 너무 기뻤습니다.
관념이 제가 즐거워 하는 꼴을 못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정말 하기싫어도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건 제가 하기 싫어하는게 아니라 관념이 하기싫어하는 것이니까요.
관념이라는 존재가 너무 괘씸해서 자운선가에 하라는데로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둘째 날은 마스터 민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수님께서는 무의식에서 남자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마음이 왜생겼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도 민수님과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머리로는 친하게 지내고싶어도 마음으로 무시하는 파동이 나갔던 것입니다.
제 마음에는 이미 "아무도 날 안좋아해" 라고 생각하는 관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자운님께서 첫날에 믿음이 현실을 창조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저에겐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 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믿음을 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지않으면 늘 저는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할까봐 무서워서 사람들을 계속 무시할테니까요.
둘째 날 저녁, 너무나도 미웠던 사람을 풀어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나 이해하기싫었지만 이해가 가더군요. 그사람도 아팠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것을요. 참 마음이란게 웃겼습니다. 정말 밉고 싫었지만 이해하고 나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럴거면 진작 풀어낼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 레크레이션을 할때 하기싫은 마음이 올라오고 수치스러웠지만 그래도 인정하고 나니 내 마음이 정말로 아기마음이라는것을 느꼇습니다.
나도 사실은 정말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걸요.
하지만 나는 지금 18살이 되었고 몸이컸으니 마음도 컸다고 착각한 것이였습니다.
저에겐 친형과 친누나가 있습니다. 저희 친형 우주에서는 제가 막내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사랑을 제가 다 뺏었다고 생각해서 저를 미워했습니다. 반면 저도 자라나면서 형과 계속 비교하면서 열등의식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형만 사랑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당시 어린저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실에서 부모님을 볼때마다 화가 나더군요. 왜 화가 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때 수치스럽고 이렇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제가 너무 화가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받고싶은 마음을 인정하고 풀어내니 마음이 편하고 시원했던것같습니다.
저희 친누나는 형과달리 저를 많이 사랑해주었습니다. 저와 친누나는 3살 차이가 나는데 제가 태어날때부터 누나가 안고 다녔다고 애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말씀하신게 있습니다. 내가 주지못한 사랑을 너희 누나가 많이 채워줬다고.
그래서 제가 누나들에게는 사랑받고싶은 마음이올라올땐 조금 편하게 표현할수 있었던것같습니다.
느끼면 느낄수록 무의식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느꼈습니다. 표현의식이 현실을 창조하는것이 아니라 무의식, 마음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사실을요.
넷째날은 제가 두려움을 많이 풀어냈습니다.
두려움을 인정할때 너무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만 이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현실에서 계속 외로움을 느끼고
혼자 계속 상대가 나를 미워하고 거부할거라는 망상을하고
또 그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단정 짓고 외면할테니까요.
두려움을 느끼고 나니 이렇게 두려워했는데 외면하고 버렸던 저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서 울음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아픈줄알았으면 그냥 먼저 알아주고 느껴줄걸,,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마음을 인정해주고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사람들과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몸이 처음에는 잘 움직이지 않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람들과 신나게 춤을 추니, 너무 자유롭고 행복했습니다. 내가 그동안 내몸도 이렇게 구속하고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한번더 사람들과 즐겁게 춤을 추고싶습니다. ㅎㅎ,,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너무 아쉽고 한편으론 서운 하기도 했지만 자운선가 안에 있으면 언제든 다시 만날수 있다는 마음을 품고 이별을 받아드리게 된것같습니다.
자운님과 혜라님과 여러 사람들과 손을잡고 만남 이라는 노래를 부를때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마라"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혜라님 그리고 자운님,, 그리고 이번 330기 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특히 민채형이랑 동규형 그리고 준식이형 나현 누나 지민 누나 희원이 아빠까지,,
잊지 못할거 같아요 .
다들 사랑합니다 ♥
2020.2.5~2.9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헬렌 작성시간 20.02.10 17살에 자운선가를 만난 짜앙구님~
마음을 인정하는 멋진 청년이 될 짜앙구님을 그려봅니다.
끈놓지 말고 자주와서 사랑 많이 받아요~ 고운원 모든 식구가 짜앙구님을 기다린다는 걸 잊지마세요. 순돌이까지♡^^ -
답댓글 작성자짜앙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2.10 감사합니다 헬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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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짜앙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2.10 온현주님도 잘 할수 있을거예요 !! 자운선가안에서 열심히 수행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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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원오 작성시간 20.02.12 짜앙구님~~
어린나이라 그런지 너무나 마음을 잘알아 차리시고 바로 행동으로 옮겨서 실천수행 하시는 짜앙구님 너무나 대견하고 부럽네요~~~
엄마 아빠의 원과한이 다 술술술 풀어질것같네요~~
부산 아지매 원오는 나이가들어 관념이 쎄서 참말로 어렵구믄유~ㅋㅋ
울 짜앙구님 후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위로받고 있어요~~
열수하셔서 원하시는 모든 현실이 본래의 뜻데로 절로절로 이루어 지시기를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윤영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2.25 원오님 ~~ 감사합니다!! 저도 원오님께서 수행열심히 하실 수 있게 응원하겠습니다 !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