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기 참가 후기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자시애|작성시간20.05.04|조회수184 목록 댓글 2

난 남자친구 소개로 자운선가 수행하는곳을 처음 알았다

예전부터 "너가 여기오면 정말 좋을텐데.." 몇번씩 얘기하긴 했었다 자운선가에 와서 정말 많은걸 느꼈다

지금 내 자신이, 내 내면이 그토록 괴로웠는데 왜 한번도 내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관념부터 시작해서 왜 우리가 이기심, 이타심으로 힘들게 세상 살아가는지를..

내 관념들이 모여서 세상의 잣대-세상을 바라봤던 것이다 난 지금까지 환경탓을 하고 가족탓을 하고 모든걸 외부탓으로 돌렸었다 내 자아는, 내 본성은 그게 아닌데... 수치스러움 두려움 열등감 (등) 관념들이 내 생각을 좌지우지 하고 내안에 있는 무의식이 자기를 알아봐달라고 소리쳤던 것이다

지금까지 내 자신한테 그게 너무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버틴것만으로도 고맙기도 해


부모님의 불화, 이혼이 가장 큰 영향일순 있지만 아빠의 그림자 엄마의 그림자도 너무 슬프고 고독하고 외로운걸 알았다

생각해보면 부모님한테 "감사"의 인사를 진심으로 한번도 전하지않았다

오로지 내 자신이 아팠던, 상처받았던 감정들만 중요시했고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도 안했었다


내 내면에 쌓인 관념들이, 불안이 많았던 관념들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동생한테도 애꿎은 아무 잘못 없는 동생한테도 내화를 전달했던거같다 동생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맨날 짜증나는일, 화나는일 있으면 남자친구한테 감정을 풀기도 하였고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나를 구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실 첫 2박은 감정이 스스로 안나와서 너무 힘들었다 공명은 되는데 스스로는 잘 안나왔다

상담 마스터님한테 물어보니, 상처가 너무 커서 골이 너무 깊어서 그런거라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셨다

연단을 하면서 또는 혼자 원각홀에 가서 타이어에 방망이 때리면서 내 감정들을 끌어올렸다..

내 내면에는 수치스러움이 가득 차있었다

이젠 무시하지 않을거야, 다독여주고 어루어만져줄거야


자운선가에서 제일 큰 깨달음은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너무 죄송하고 너무 감사하다 우리 모두에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홍애 | 작성시간 20.05.04 시애님 수행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무의식에 눈길을 돌리고 사랑의 중요성을 알게 된것을 축복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작성자원오 | 작성시간 20.05.05 젊은 나이에 혜라님과의 인연에 큰축복을 드립니다~~
    상처가 너무크서 대면하기가 두려웠던 시애님~~
    저도 아직은 수행기간이 짧아 부족합이 많아 이해의 깊이가 깊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세상살이에 젤힘든게 가장가까운 곳에있는 내마음 만나는 일인것만은 확실한것 같아요~ㅋㅋ
    시애님은 천복을 타고나신것이 분명합니다~~
    남친의 권유에 수행의 첫발을 내딛었지만 아마도 조상대대의 큰공덕이 있음이 분명하네요~~
    부디 끝까지 수행정진 하시어 무의식에 또다른 나를 다인정하시어 대각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젊으시고 마음이 발달하시어 충분 또 충분하심을 부럽고 축하해~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