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나는 외롭지 않아, 외로움이 뭔지 알기 싫어".
외로움을 느끼기 싫어서, 버림받은 마음을 느끼기 싫어서....
느끼면 괴로움이 올라오고 우울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아버지를 한번 본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턱수염으로 저를 안아주셨던 경험만 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아 같이 있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들은얘기인데 아버지가 돈 벌면 다른 여자한테 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우리가족은 아버지를 떠나 따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책임감 없는 아빠를 미워했습니다. 학창시절때 친구네 집에 가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왜캐 화목하게 보이는거지? 그래서 저는 우리집에 있기 싫어했습니다.
아버지는 중학교 2학년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친구네 집에서 울었습니다.
친구네 아버지가 저희 아버지얘기를 해서.....너무 미운아버지를 얘기해서.....너무 짜증나는 아버지를 얘기해서....
항상 길을 걸을때 외로워서 파랑새는 어디있는거지? 나의 파랑새는 어디있는거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일하러 가시고 저녁늦게 들어오시고
초등학교 운동회때는 부모님들이 오는게 부러웠습니다. 운동장먼지가 날릴때 나한테만 오는 기분였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이 되면 짜증났습니다.
친구들이 한복입고 부모님 손잡고 돌아다니는데 .. 친척들이 찾아오는데.... 우리집은 아무도 안오네...
명절이 왜 생겨서 나를 힘들게하지? 이런거 왜 만든거야? 하고 미워하고 미워했습니다.
초등4학년때 저녁늦게 엄마가 보고 싶었습니다.
남동생한테 "엄마 보러 가자" 하고 엄마가 있는곳으로 가다가 돌아왔습니다.
어디에서 일하시는지 모르고 밤이 너무 늦어서 무섭기도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엄마가 저희를 찾고 있었습니다. 무지~ 혼났습니다.
엄마가 혼내시면서 나가라고해서 나갈려고 했다가...어디가냐고 또 혼났습니다.
"나이를 먹어 성인이 되면 내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깐, 외롭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성인이 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꺼야.....아빠한테 못받은사랑 내가 다 줄꺼야 하고 ....온갖 맘을 먹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내 삶 찾기 바빴습니다. 엄마한테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었습니다.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엄마는 65세에 병원생활 1년하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ㅜㅜ.
그렇게 지내다 자운선가를 만나 외롭게 지내면서 살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아픔을 잊어버리고 싶었는데....그게 아니네요
혜라님을 만나서 제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알았습니다.
어제는 엄마 천도제를 지냈습니다.
보살피지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행복하게 해드리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저에게 큰 사랑주신 어머니에게 아무것도 못해드린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니의 아픔마음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알아주지도 않고 살았습니다.
어머니의 사랑받고 싶음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도 못했습니다.ㅜㅜ
어머니가 좋은곳에서 편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체 체험 -
집안일로 온갖걱정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밤마다 가슴아파서 깨어나곤 했습니다.
혜라님 영체를 받고 (호~~~~)
가슴통증(울혈)이 없어지고 그다음부터 살아있는게 기쁘게 느껴집니다.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침대에서 일어날때마다 옆으로 일어나고 집안일하다가 허리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영체받고 허리에서 머리까지 두 갈래로 갈라져서 빠져나가는게 느껴지고 그후 부터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참 ~ 신기하고 신기했습니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듯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 노래음악에 전율이 ~ 울림이 ~ 몸으로 전달되어 가슴을 파고 들어갑니다.
너무 아파,너무 아파서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그동안 못느꼈던 아픔마음을 느끼는듯 합니다.
외면했던 마음, 참회의 눈물이 마구 쏟아집니다.
우리 딸 수연이(초등3), 소현이(초등1)에게, 가족에게 가족아픔,업보를 주기 싫다는 마음이 듭니다.
제발 나로 마지막이게 해주소서. 제발 ~
사랑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매일 매일 엎드려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영체시여~ 저는 버림받아 외로운 아픔마음 입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영체시여~ 저를 사랑하소서. 저를 절망하지 않게 하소서,.
영체시여~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영체시여~ 자만하지 않게 하소서~
큰사랑 영체시여 ~ 저를 굳세게 하소서~
자운님,혜라님 항상 사랑합니다.
천사같은 마스터님, 그리고 사랑스런 도반님들 ,자운선가 가족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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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깐도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03 원오님^^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보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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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주의 신 작성시간 20.06.03 우리모두 이렇게 아프군요
저는 부모님에 대해 한번도 사랑주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지독하게도 아픈줄 알겠어요
부모님께 참회하고 미안한 맘은 알았지만 사랑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다 돌아가셨지만 못난 딸 사랑 한자락도 못받고 돌아가셨지만 어쩌면 저의 가해살기로 일찍 죽음을 맞았을지도 모르는-저는 초등학교때 새엄마좀 죽게 해달라고 1년은 기도한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하면서는 두분을 내마음에서 죽여버렸구요-나의 부모님 이제라도 사랑 드리고 싶어요 나는 어쩔수 없었다고 환경 탓만 하고 나의 이런 살인적인 살기는 보지 못했어요
고마워요 도반님 알게 해 주셔서요♥💕 -
답댓글 작성자깐도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03 우주의신님. 우리모두 아픈마음이네요.. 우리함께 영체에게 기도하며 온전히 맡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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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본래사랑 작성시간 20.06.13 깐도리님!
항상 밝은 모습에 가려진 너무나 아픈 마음 아! 아프네요
분명 그 아픔 헛된것이 아님을 그뒤에 있는 큰 사랑임을 ...
선가 수행시 깐도리님의 열정과 큰 에너지를 느꼈답니다
영체의 인도하심에 아픈 마음들의 등불이
분명 되시리라 믿습니다
깐도리님 축복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깐도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13 형님 보고 싶네요..잘계시죠? 선가에서 또 뵈여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