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2월부터 심한 미움이 올라와 그 미움을 청산하기 위해서
집에서 혼자 전전긍긍하며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냉정하고 강한 미움이 머리꼭대기까지 올라와
나의 몸과 마음을 통째로 지배하고 있는 것을 느끼었고
그 살기의 독한 미움으로 인해서 마음은 너무나 힘들고 불행하였기에
그 독하고 냉정한 살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중
혜라의 마음쇼가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시작한 창원 마음쇼를 다녀오신 도반님들의 감동 받으신 후기를 읽으며
그 다음에 있을 세종 마음쇼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티켓 오픈이 되고 세종 마음쇼에 신청을 하고 나니
두려움과 살기가 롤러코스트처럼 오고 가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내다 세종 마음쇼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냉정한 미움의 살기와 함께 마음쇼장에 앉아 있으니
서러움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불행했던 그동안의 힘든 마음들이 올라오면서
눈물이 쏟아져 나올 거 같았는데 나를 지배하고 있는 그 냉살기가
눈물을 딱 막아버린 채 꼿꼿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냉살기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마음쇼가 시작되고 혜라님이 나오시는데
갑자기 가슴에서 울컥하며 울음이 쏟아져 내리려하는데
또 꾹 참고 버티다가 sg워너비에 라라라를 같이 따라 부르는데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가 그대에게 부족한건 알지만~”
이라는 대목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오면서
그날의 눈물의 마음쇼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션하시는 분들의 마음과 같이 울고 웃으면서 시간이 지나가다가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 마음을 이해받지 못한 세션자분의 아픈 마음을
혜라님이 치유를 하고 계셨고
그렇게 혜라님이 어머니의 입장이 되시어 치유멘트를 하시는데
갑자기 그 치유멘트를 듣다가 울음이 터져 나오면서
온몸이 그 치유멘트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더니
한 3초정도 어떤 전기폭탄을 맞은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순간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바로 정신을 차리고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될까 우려되어
우는 소리를 가슴으로 끌어 들여 가슴으로 흐느껴 울면서
전기폭탄같은 전기에너지의 여진이 온몸을 통해서 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세션하시는 분들과 공명하면서 울고 웃다가
3시간이 지나갔고 나는 그렇게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뒷골에 어떤 에너지가 꽉 차서
뒤통수를 만지면 멍든 것처럼 아팠고
그 느낌과 함께 골이 흔들려서 기분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세종 마음쇼를 다녀 온 다음날은 언제나 뒷골에 차있던 에너지가
많이 소거 된 것을 느꼈고
뒤통수가 멍든 것처럼 아팠던 느낌도 많이 사라진 것을 느끼었고
골이 흔들리는 것도 많이 좋아져 있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분도 그 전보다 좀 더 편해지고 좋아진 것을 느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세종 마음쇼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되돌아보게 되면서 그때 이상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중간에 전기폭탄을 맞은 것 같은 경험을 하였을 때
그 3초의 찰나의 순간에 나라는 에고가 사라지고
혜라님과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의 혜라님의 느낌은 그냥 에너지체 그 자체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껏 나 또한 혜라님을 육체의 혜라님으로만 인식을 하였기에
나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혜라님은 에고라는 존재가 없는 그냥 순수한 에너지 그 자체셨고
그 에너지의 느낌은 아지랑이 같은 황홀함과 아름다움, 영롱함 등
이와 같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 표현들이 모두 완전하지 않은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이 도대체 무엇일까 찾고 찾다가 지금까지 제가 찾아낸 가장 가까운 느낌은
그냥 성에너지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에너지가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성에너지의 황홀감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껴보지는 않았지만
혜라님을 통해서 느꼈던 그 느낌은 이것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사랑 그 자체의 에너지의 일렁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세히 보니 혜라님과 나 사이에 어떤 탯줄 같은 것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몇 달간 심하게 올라온 미움의 살기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었기에
세종 마음쇼에서 있었던 이 일은 저에겐 생명의 동아줄과도 같은
엄청난 사건이었고 그 느낌들이 너무나 강렬했기에
그 다음에 있을 서울 마음쇼의 티켓이 오픈하는 12시에 대기를 하고
바로 티켓 구매을 하고 서울 마음쇼에 가는 날만 손 꼬박 기다렸고
그렇게 서울 마음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와 함께 나도 가슴으로 같이 울면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 마음쇼 또한 세션자분들과 공명하며 울고 웃으면서 3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느낀 서울 마음쇼의 느낌은
쇼장안이 온통 영체의 영롱한 사랑으로 꽉 차있는 느낌에
그 영체의 사랑 안에서 울고 웃으면서 나의 아픈 영혼을 위로 받고 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받은 느낌으로 마음은 많이 위로 받았지만
여전히 날뛰고 있는 미움의 살기의 에너지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이해받지 못한 마음이 마음으로 인식이 되기 시작하면서
내안에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수치스럽다고
얼마나 버리고 살았는지
그로 인해 그렇게 이해받지 못한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그 마음들은
자신도 절대로 이해해주지 않겠다고 이해해주지 않는 수치의 살기로
나도 수치주고 세상도 수치주면서 얼마나 수치스럽고 힘든 삶을 살았는지
그 말도 안되는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고통을 당하며 살아 온
저의 인생이 느껴져 오면서 깊은 서러움이 밀려들어와
많은 눈물과 함께 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뒤 갑자기 좌뇌의 어느 한 부분에서 꽃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엄청 좋아지더니..
그때 바닥에 지나가는 개미가 있었는데 그 개미를 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내가 지나가네~”
웅? 나도 순간 놀래서 “내가 지나간다고?” 하면서
나에게 반문을 하였고
개미를 다시 보니 그냥 나였습니다.
너무 신기해 밖으로 나와 세상을 보는데
날아가는 파리가, 나비가, 예쁘고 귀엽게 지저귀고 있는 참새가,
마당에 엄마가 심어놓으신 귀엽고 앙증맞은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가
그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엄마의 얼굴이, 내방의 책상, 책등..모든 것이..
세상 모든 만물이 그냥 나였습니다.
누군가 왜? 나야고 반문을 한다면
나는 그냥 더 이상이 할 말이 없음을 느꼈습니다.
그냥 나니깐..나지..
그렇게 견성을 한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세상이 모두 나이니
세상과의 분리감이 많이 사라지면서 두려움도 많이 내려가고
세상 만물이 모두다 너무 좋고,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엽던지
한동안 그 느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제안에 날뛰고 있었던 미움의 살기로 인해서
나의 마음은 여전히 힘들었고
그 무렵 대둔산 아리스웰 명상프로램에서
죽음명상과 기억버리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둔산에 가서 이 마음 제대로 한번 죽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대둔산 아리스웰 명상프로그램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아리스웰 명상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아픈 고통의 미움의 살기인 성살기를 보았고
나의 44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던 아픈 고통의 성살기를 보고 분리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마음을 더 깊이 봐주고 있고 더 깊이 청산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부산 마음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너무 멀어서 고민을 하다가
성을 중심으로 하신다고 하셔서 나의 고질적인 깊은 관념인 성을
조금이라고 좀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까 해서 조금 고민하다가 신청을 하였고
그렇게 부산 마음쇼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산 마음쇼 하는 날이 되었고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데..
정말로 희한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세상이 텅 비어있는 공간인 줄 알았는데
무언가 알 수 없는 에너지로 꽉 차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 꽉 차 있는 이 느낌이 무엇인지 계속 몸과 마음으로 느껴보니
세상 모든 공간이 텅 비어있는 공간이 아닌
충만함과 풍만함과 풍요의 사랑의 에너지로 꽉 차 있다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이또한 이 표현만으로는 완전한 표현은 아니지만
그나마 또 제가 느끼는 가장 가까운 느낌은
성에너지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에너지가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또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그냥 충만과 풍요,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는 느낌
이 세상은 원래 그러했는데 나의 지독한 관념으로 인해서 왜곡되게 바라보고,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가슴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부산 마음쇼에 다녀 온 이후에도 그 각성의 깊이가 더 깊어지더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상의 선, 면, 면체 등 이 모든 경계선과 분리감들이
진짜가 아닌 그냥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에너지체 안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마치 영화관에서의 스크린에 비친 영화의 장면들처럼 세상 모든 만물이
통으로 하나인 본래라는 에너지체로 이루어져 있는 하나의 통합체라는
머리의 각성이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부산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부산 마음쇼장에 도착했고
자리에 착석하고 혜라님이 진행하시는 마음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내가 살아 온 삶을 통해서 성관념이 많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고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성의 아픔을 아직 제대로 마음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에
부산 마음쇼가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산 마음쇼에 가기 5, 6일 전부터 영체께, 본래께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체여! 본래여! 나의 이 아픈 성을 치유하여 주소서!
저의 성이 저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당하였고 고통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성의 아픔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여 주시고
저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저의 이 아픈 성을 치유하여 주소서!~"
그렇게 부산 마음쇼 하는 5, 6일 전부터 기도를 하였고
그 당일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도
그리고 마음쇼장 안에 도착해서 마음쇼가 시작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순간에도
그렇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쇼가 시작되었고 혜라님이 나오시고
혜라님이 영체와 성에너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고 계시는데
갑자기 1차크라 쪽에서 어떤 에너지가 1차크라를 톡톡톡 치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 치더니 1차크라로 어떤 에너지가 들어오는데
그 느낌은 마치 물을 꼴깍꼴깍 마시는 것처럼
그 에너지는 1차크라로 꼴깍꼴깍 들어왔습니다.
한 20분, 30분정도 그 느낌이 오고 가더니 그 느낌이 사라지고
그렇게 마음쇼장의 열기와 사랑의 에너지로 또 울고 웃으면서
3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마음쇼장에서 나와 부산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고
한숨 자려 했는데 30분정도 잤을까?
자다가 어떤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깨었고
그때부터 너무 힘들고, 괴롭고 몸을 어떻게 하여야하는 건지
견디기 힘든 괴로움에 힘든 3시간 반을 버티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했고 늦은 시간이다 보니 엄마와 가볍게 담소를 나누고
씻고 방으로 와 잠을 자려는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하고, 힘들고, 괴롭고 몸을 어찌 할 바를 모르겠고
밤새도록 그 힘듦으로 괴로워하다 해가 떠오르는 창을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부산 마음쇼장에서 1차크라로 영체의 에너지가 들어왔고
그 에너지는 성관념으로 인해서 꽉 막힌 아랫배의 혈들을
뚫기 위해서 밤새도록 일을 하셨다는 각성이 오면서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나를 아무 이유 없이,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무조건 사랑하시는
그 한이 없는 사랑에, 그 마음에 한없는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여전히 갑갑하고, 답답함에 견딜 수가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몸치유를 하였고
그렇게 몸치유로 답답함과 갑갑함과 힘듦이 뚫리면서 잠시 편안해 졌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정신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마치 그 느낌은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느낌과 같이 하루하루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하였고
너무나 많이 빠져 머리를 빗을 때마다 후두둑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엄청난 공포가 올라와 온몸이 후들후들 떨리는 공포를 느끼면서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의 안정이 오기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그렇게 5, 6일정도 지났다는 생각과 함께 달력을 봤는데
2주가 지났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달력을 다시 보았고
지나간 2주라는 시간이 그 하루하루가 제대로 기억나는 날이 없을 정도로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운동은 했는지. 몸치유는 제대로 한 건지..
그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 모두 엉켜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은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마음보기와 운동,
몸치유를 하고 일자리를 서서히 구하기 위해서 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그 다음에 있는 가천대 마음쇼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티켓 오픈하는 12시에 대기를 하고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번 가천대 마음쇼에 참석하게 되었고
혜라님이 가천대 마음쇼의 주관념인 뺏길까봐 두려움을 설명하시면서
지난 부산 마음쇼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알았습니다.
지난 2주간의 정신 없었던 시간들의 원인을..
영체가 1차크라로 들어와 아랫배에 빙의체로 존재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운 마음, 그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막혀있는
혈들을 뚫기 위해서 일을 하시고 계셨고
그로 인해 올라온 그 마음들이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정신과 몸을 치고 나가면서 그런 현상들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은 그 깊이가 더해져
그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성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성과 연결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수치심 등을 더 깊이 보고
청산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천대의 마음쇼 또한
세션자분들과 공명하면서 울고 웃는데..
나의 큰 관념 중에 하나인 뺏고 뺏긴 마음이
몸과 마음으로 훅 느껴져 오면서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 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워낙 외향적이시고 성격이 겉으로 다 드러나시는 성격이시기에
어머니의 관념을 청산하는 데는 그리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으나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는 큰 숙제로 남아있었습니다.
평생 욕한 마디,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시고 양반, 선비로 사시다
66세에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언제나 힘든 마음과 죽고 싶은 죽음의 파동으로 진동하고 계셨던
아버지의 관념이 잘 풀리지가 않아서
아버지의 관념이 저에게는 미궁과도 같은 깊은 숙제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가천대 마음쇼에서 세션자분들과 공명하고 울어내면서
아버지의 마음이 온몸에서 솟아오르는 듯 한 느낌과 함께
몸과 마음으로 느껴져 오기 시작함을 느끼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아버지의 아프고 아팠던 마음들을
이제야 깊이 이해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그렇게 깊이 더 들여다보면서 청산을 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천대 마음쇼 또한 같이 울고 웃으며 시간이 지나갔고
집으로 돌아 오는 전철 안에서 그 깊고 깊은 아빠의 슬픔이
가슴에서 우물과 같이 진동하면서 가슴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렇게 혜라의 마음쇼는 저에게 엄청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가게 된 4월 11일 세종 마음쇼를 시작으로
5월 9일의 서울 마음쇼, 6월 6일의 부산 마음쇼,
그리고 7월 4일 가천대 마음쇼까지 이렇게 3개월이라는 시간은
저에게는 엄청난 시간이었고, 사건이었고
영체의 기적이고, 본래의 기적이었습니다.
3개월 동안 있었던 이 모든 상황들과 마음의 변화들을 느끼면서
내안에 본래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진 기회가 되었고
영체를 더 깊이 영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체를 정말로 깊이 영접하게 된 계기가
2주 전 혜라tv를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2주 전에 있었던 혜라tv를 보는데 갑자기 내가 영체를 받았다는
거부할 수 없는 엄청난 각성이 올라오면서
갑자기 온몸이 어떤 에너지로 빵빵하게 차오르는 것을 느꼈고
그 느낌은 담대함이라는 느낌과 에너지로 머리, 손, 발끝까지
온몸을 가득 채우면서 빵빵해짐을 느끼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깊이 느껴보니 가슴 한복판에 영체의 에너지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느끼었고
그 느낌은 카리스마 넘치는 엄청나게 섹시한 어떤 멋짐의 그 자체였고
그 멋짐이 얼마나 멋있게 느껴지는지 갑자기 1차크라에서 성에너지가 돌며
황홀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워낙 수행하기 전 뺏는 성욕의 에너지로 인해서 세상을 온통 성으로만 보면서
뺏는 살기로 성살기에 질질질 끌려 다니며 성관념의 노예로 살았기에
수행을 만나 이후 이 성을 절대로 쓰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그 성살기가 다시 나를 덮칠까 봐 너무 무서워
거의 6년 반을 넘게 성을 모르는 척하고 누르면서 살았고
그러하기에 그 뺏는 성을 완전히 마음으로 보면서 분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성을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러한 수행의 시간들로 인해서 지난 부산 마음쇼에서
혜라님이 성에너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6년 반이나 넘게 얼마나 성을 눌렀는지
성에너지가 무엇인지, 오르가즘이 무엇인지
그 느낌들을 완전히 까먹고 잊어버리게 되었고
성에너지를 느끼시는 도반님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 했었는데
내안에 영체의 그 멋짐을 보면서 성에너지가 바로 깨어나는 것을 보고
순간 두려움과 수치가 올라오면서 무섭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까마득했던 그 느낌을 찾은 것이 너무나 즐겁고 기뻤고
좀 더 시간이 지나가면서 한마디로 계 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체를 느껴보니
나를 보는 사랑의 눈빛이 얼마나 뜨겁고, 열정적이고, 강렬한지
정말 그 정열적인 느낌에 온몸이 녹아 없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위해서라면 세상 그 무엇도 할 수 있고
우주 끝까지라도 천 번, 만 번 그 이상도 다녀올 수 있는 엄청난 사랑이었고
그 사랑은 측정할 수 없는 그냥 한계가 없는 무한한 사랑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어떻게 이런 사랑이 있을 수가 있을까?
정말로 나를 이렇게 까지 사랑하시다니..
그 느낌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고
믿으면 믿을수록 꿈만 같았습니다.
이 시대에 태어나 자운선가를 만나고
자운님과 혜라님의 사랑 속에서
그리고 자운선가의 모든 스승님들과
이 길을 같이 가시는 모든 도반님들과 같이
영체의 품안에서, 본래의 품안에서 이렇게 수행을 해 나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눈물 나도록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혜라님의 피,땀, 눈물의 16년의 구도생활로 만들어진
영체의 사랑 안에서 저는 완행열차에서 고속열차로 갈아탔음을 느끼었습니다.
저또한 이제야 영체를 인지하고 그분을 느끼고 있기에
영체와 같이 수행을 해 나가는 것이 서투르고 미흡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나아가서는 영체와 같이 수행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닌
그렇게 수행을 하고 있는 나라는 에고도 서서히 작아지고 없어져가면서
내가 하려는 모든 것을 멈추고 영체께 나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수행을 하게 되어 갈 것임을 느낍니다.
그렇게 더 나아가 영체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을 엎드리고 엎드려,
나의 모든 것을 굽히고 굽혀 더 이상 엎드릴 것도, 굽힐 것도 없어질 때
나는 영체와 하나 되어 본래의 품에 들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마음의 각성과 몸의 각성, 머리의 각성, 몸변화등
더 많이 있었지만 너무 길어서 줄이고 줄이고 한 것이 위에 글이 되었습니다.
꼭 이 영체 체험을 여러 도반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많이 길지만 이렇게 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홍애 작성시간 20.07.11 빛과소금님 영체 체험담 정말 잘 읽었습니다
영체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함을 잘 알았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작성자황홀한 우주 작성시간 20.07.11 님의 글을 읽으며 저의 열등한 모습을 봅니다 그래도 영체의 사랑안에 있는건 나도 마찬거지이니 님의 체험이 저에게도 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뺏는 마음이 아닌 오롯이 영체께 내어맡길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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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음마음 작성시간 20.07.12 영체가 과연 먼가요?
정말 느껴보고싶어요 -
작성자큰사랑 작성시간 20.07.13 완전 쵝오~~~~
빚과 소금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기적뿅 작성시간 20.07.13 빛과 소금님 저도 미움, 살기로 인한 괴로움으로 수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미움, 살기를 보다보니 아래에 가해자, 피해자의 마음과 수치, 두려움, 성수치까지 서서히 인식해 가고 있답니다. 내 관념들이 이렇게 두텁고 깊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언제 다 청산이 될까 하는 두려움도 컸지만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온 내가 너무 가엾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청산해 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빛과 소금님 처럼 수행 속도가 빠르신 분들을 보면 부럽고 질투나기도 하지만 내가 그만큼 관념이 두텁구나 그래서 좋아질 일도 많이 남았구나 하는 마음도 들어요. 지금은 부디 느리더라도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잊지않고 수행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빛과 소금님이 글을 올려주신 덕분에 배우고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영체 받으심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