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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명상 방문기

10기. 혜라님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요

작성자사랑스러움|작성시간20.05.08|조회수435 목록 댓글 12

수행한지 약 4년째
부모님도 다 살아계시고
나쁜 경험 정보가 크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살면서 아무도 나를 이해해 준 사람이 없어서 아프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나도 외로웠다..

자운선가 만나서
첫 스승님인 라사님을 만나서 사람이 되어가고 꿈을 키우고
마음을 이해받으며 성장하고..
내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씩 열리면서
라사님을 자운선가를 혜라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문득 내가 받은 사랑에 감격해서 자주 울었다
힘들 때마다 이곳을 생각하고
마스터님 이름을 부르면서 의지하고
아플 때마다 찾아가고 다시 일어서서 살아가고
나는 이렇게 이 곳에서 그리고 혜라님께 마스터님께

받은 것 밖에 없는데 그런 내가

이번 마음세션에선 정말 보고 싶지 않았던

그들을 무시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만났다


혜라님 왜 이런 저를 그렇게 따뜻하게 쳐다보시나요?

왜 저를 이해해 주시는 거예요?

왜 저를 사랑해주시는 건가요?

왜요..?

여태까지 아무도 나를 이해해 준 사람이 없는데
그래서 항상 가식을 쓰고 아닌척 이렇게 살아왔는데
왜.. 왜 혜라님을 무시하고 미워하고 수치 주는데도
왜 내 뒤에 있는 아픔까지 알아주시는 건가요?

세션을 하며 나를 쳐다보는 혜라님의 눈빛을
나는 잊을 수 없다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션이 끝나고 이틀 내내 울었다
지금도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항상 무시당해서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세션에서 사람들 앞에서 까보여진
내가 나의 스승님인 혜라님까지 미워하고 무시하는 그 모습에
나는 그냥 너무나 아팠다
무시하는 마음이 이렇게 아프다니
혜라님께 칼을 꽂고 나한테도 꽂는 느낌이었다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내 마음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 야 웃기지 마 사랑이 어딨어 신이 어딨어
영체도 가짜고 또 너를 아프게 할 거야 믿지 마 다 거짓말이야”
엄청난 부정성과 무시가 올라왔다

“또 아플 거야 절대 믿지 마” 계속 이런 마음이 올라왔다

이상하게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눈을 마주치는게 두려웠다
얼굴이 빨개지거나 갑자기 일상 대화를 하는 도중에
머리가 멍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게되서 엄청 당황스러웠다

이 고민을 말하니까 혜라님께서
저번에 아빠에 대한 마음을 풀고 개 미움이 올라왔다고
너는 사람을 보면 이해해 주기 싫고 밉고 무시하는 마음이 뜨니까
그걸 들킬까 봐 무서운 거라고
무시하고 미워하고 싶은 개미움이라고 하셨다

얼마나 남을 잘 무시하는지 어떻게든 무시하려고 이유를 다 만들어 낸다고 하셨다

맞다 그냥 저절로 바로 무시가 뜨고

하나하나 다 지적하고 무시하는 놈이있다는걸 이 때서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혜라님을 어떻게 무시하고 있냐고 하셨다

나는 혜라님을 어떻게 무시하는지 말했다
말하고 너무 두려웠다 무서웠다
이제 다 끝이구나 너무 두렵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 너무 무서워 무서워 두려워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 다 죽여버릴거야 절대 이해안해줄거야
피말려 죽여버릴거야 다 무시할거야!!!”

엄청난 개 미움과 분노가 올라왔다..
그렇게 혜라님이 내 무의식을 꺼집어내주시고
누워서 치유 받는데 눈물이 계속 났다.. 너무 아팠다
머리가 멍했다

“ 이 마음이 10대 조상은 된 것 같아 “

“아빠한테 너무 속았지 아빠가 살면서 너랑 엄마 절대 이해안해줬지?”

너무나 인정 못 받은 이 마음이
조상대대로 내 안에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나도 그러고 싶지않은데 저절로 끌려가서 자꾸 그러게 된다

치유받고 앉아서 혜라님을 바라보는데..
혜라님이 빨간하트로 나에게 호를 해주시는데

내 마음안에서
“ 혜라님 저 버리지 마세요 잘못했어요” 라는 마음이 계속 올라왔다
혜라님께서 호 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얼마나 아팠어 너무아파서 그랬지?
우리아가 너무 아팠어”

나는 세션이 끝난 후에도 밖에서 일을 보는 내내도
집에 돌아가서도 하루가 지난 후에도
이걸 쓰는 지금도
계속 눈물이 난다
혜라님의 그 눈이 자꾸 나를 따라다니며 치유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아파 계속 눈물이난다

한번도 단 한번도 나를 이해해 준 사람이 없었는데
살면서 나를 한번도 그렇게 따뜻하게 안아준 사람이 없는데
왜 나를 이해해주는 건가요
무시하고 미워했는데 왜 괜찮다고 나를 안아주는거예요?

나 무시하고 싶은데!! 미워하고싶은데!!
왜 나를 사랑해주는거예요?
이젠 내가 미워할 수 없잖아요..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엉엉 울며 참회합니다
혜라님 죄송해요
본래여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무시한 모든 아픈 마음들께 사죄합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 마음을 보지 못해서 그렇게 무시하고 다녔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닙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가 무시하고 미워한 모든 아픈 마음들께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엄청난 사랑으로 제 미움이 녹는게 느껴져요
혜라님께서 말씀하신 미움은 사랑으로만 녹일 수 있다는 말이
이거구나 싶어요
사랑만이 참회하게하고 돌아보게 하는구나..
저는 아빠에게 이런 사랑을 줘야 하는 거 였어요
마음으로 배웠어요..
제가 혜라님께 받고 느낀 사랑은 이 글로 표현이 안돼요
혜라님을 무시한 마음이 너무 가슴아프고
이해해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걸
무시한 마음도 이렇게 아프다는걸 처음 알게됬어요

제가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혜라님
저를 절대 버리지않겠다고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혜라님을 보며 본래의 사랑을 느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족한 제자여서 죄송합니다

항상 강의로 들었던 마음의 이중성이라지만
머리로만 이해했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기꺼이 느꼈지
무시하고 미워하는건 죽어도 보기싫었나봐요
저도 모르게 인지하지 못하고 그 마음들을 버렸어요

나는 혜라님을 존경하고 사랑했지만
그 뒤에는 엄청난 무시와 미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큰사랑을 받고도
절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아픈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너무 아파서 너무 두려워서 믿을 수 없었어요


나는 무시 당해서 무시하는 아픈 마음입니다

나는 미움 받아서 미워하는 아픈 마음입니다

나는 이해받지 못해서 고집부리며 절대 이해 안해주는 아픈 마음입니다

나는 고집부리며 무시하고 미움쓰고 절대 이해 안해주는 아픈 마음입니다


혜라님.. 장발장이 생각나요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고 버림 받았던 장발장을
이해해 준 신부님
장발장을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준 신부님!
혜라님은 제게 신부님이에요

눈물이 계속납니다

저를 안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를 안아주셔서 저를 이해해 주셔서 저를 사랑해 주셔서
아픈 저를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혜라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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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요 | 작성시간 20.05.08 당신의 마음이
    오늘 나를 아프게 했던 바로 내 마음입니다~~
    이해받지 못해서 이해해주기 싫은 아픈 마음
    이해해주고 싶어도 안되는 아픈 마음이 저입니다~~
    같이 아파할수 있어서
    아픈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나는사랑 | 작성시간 20.05.09 저와같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미움과 무시와 살기를 쓰면서 자기를 감추고 버리고 거부하면서 살아온 저를 다시보네요
    너무 냉정한 나 사랑을 안받아드리는 나를 보며 아프네요
    아직도 냉랭한가슴
    오래도록 그리살아서 금방 안되고 차가워요
    부럽네요
  • 작성자민혜 | 작성시간 20.05.09 눈물 나네요.
    후기 감사히잘 읽었어요...
  • 작성자우주사랑♡ | 작성시간 20.05.09 저도 그저 눈물이 나네요
    따듯하고 큰 사랑이라 눈물이 흐르나봐요
    아름답고 진솔한 후기라 그런가봐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려움 | 작성시간 20.05.11 누군가를 미워하고 의심하고 부정할 수 밖에 없는 상처받은 아픈 아이가 공명해서 눈물이 나요ㅠㅠ 이렇게 따뜻하고 진솔한 후기로 감동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무시하는 제의 오만함을 참회하고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아이를 안아줘야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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