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소소한 그래서 무심했던
의미들의 옷을 벗끼며
찬찬히 들여다 보는 것
독을 품어 빼앗고
움켜쥐고 꼭꼭 감추었던
모래 한 주먹의 존재가
줄줄이 부질없어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적막한 방에 앉아
지나 온 길위에 그리움을 두고
걸어 갈 길가에 짐을 내려 놓는 것
그리하여 조금씩 산과 들이 되는 것
-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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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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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빈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11.15 ^^
감사한 것으로 말하면
제가 너무도 많습지요
늘 글 머리맡에 무릎걸음으로 다가가
이리저리 휘비적 거리지만
막상 아무것도 잡지 못할 때 좌절이 더 큽지요
그런 고로 미뤄 짐작키는 답이 없는 메아리만 속절없이........... -
작성자오선지 작성시간 21.11.16 시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공감대 형성 때문인가
봅니다.
마음을 시정을 이렇게
표현하시다니 대단하셔요.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빈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11.17 오선지님...
감사합니다
어떤 시점이나 공간, 또는 감정의 흐름 등
나 이외의 누군가와 共感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아직 숨쉴만한 지경이지 않을까요...
마음이 충분하게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