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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앨범】

햇수

작성자빈하루|작성시간21.11.15|조회수93 목록 댓글 4

나이가 든다는 것은

소소한 그래서 무심했던

의미들의 옷을 벗끼며

찬찬히 들여다 보는 것

 

독을 품어 빼앗고

움켜쥐고 꼭꼭 감추었던

모래 한 주먹의 존재가

줄줄이 부질없어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적막한 방에 앉아

지나 온 길위에 그리움을 두고

걸어 갈 길가에 짐을 내려 놓는 것

 

그리하여 조금씩 산과 들이 되는 것

 

-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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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티파니 | 작성시간 21.11.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빈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1.15 ^^
    감사한 것으로 말하면
    제가 너무도 많습지요

    늘 글 머리맡에 무릎걸음으로 다가가
    이리저리 휘비적 거리지만
    막상 아무것도 잡지 못할 때 좌절이 더 큽지요
    그런 고로 미뤄 짐작키는 답이 없는 메아리만 속절없이...........
  • 작성자오선지 | 작성시간 21.11.16 시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공감대 형성 때문인가
    봅니다.
    마음을 시정을 이렇게
    표현하시다니 대단하셔요.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빈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1.17 오선지님...
    감사합니다
    어떤 시점이나 공간, 또는 감정의 흐름 등
    나 이외의 누군가와 共感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아직 숨쉴만한 지경이지 않을까요...
    마음이 충분하게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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