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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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동림 작성시간24.04.12 나는 할머니 얼굴을 못뵈고 살았다. 막내의 설움이 그런듯하다. 태어나보니 할머니는 성가든 외가든 다 돌아가시고 안계셨다. 지금도 할머니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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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정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14 양동림 선생님의 댓글을 읽는다..
5시 46분으로 가는 이 시간은 새벽일까?
멀리 한라산의 능선이 자리 잡으려한다.
나에게 할머니는 울음이다.
엄마의 등에 업혀서 내내 울었다.
엄마는 싸늘해지는 할머니를 붙잡고 우셨고.
그 울음은 새벽 아픔 같았다.
누군가의 아픔은 새벽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