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성수로 유명한 영국의 육상선수...
Eric Liddell 을 예화로 한 설교를 접했다.
story를 간추리면...
19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때...
그는 백미터 육상에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였지만...
일요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불참하여...
금메달을 날렸고 영국 전체는 분노했다.
불참의 이유는 주일을 지키기 위함이었고...
영국의 분노는 금메달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4백미터 계주에 출전 할 한명의 영국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게 됬고...
그 자리에 Liddell 이 대타로 기용되어 영국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다.
물론 그 날은 주일이 아니었고...
그를 분노한 영국 국민들도 다시 그를 재평가했다는 스토리이다.
설교 말씀의 결론은...
그가 주일 성수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
하나님은 그를 다른 종목에서 사용하시어...
그를 다시 영웅으로 회복시켜 주셨다는 말씀이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그 금메달의 기회도...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그의 믿음 앞에선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그런 그를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그런데 왠지.......아쉬웠다........
금메달을 거부하면서 까지 주일을 지킨 그 외형적인 행위가...
그의 믿음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것일까?
무슨 말이냐....
우리는 너무 쉽게 그의 과감한 결정이...
믿음의 핵심인 양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자면...
너무나 사건 중심이라는 것이다.
올림픽 때 그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다.
ERIC의 믿음은 올림픽 때 뿐 아니라...
평범한 날에도 언제나 견고 했으리라.
그에게 "올림픽 때의 주일"은...
"평범한 날의 주일"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평생을 주님과 함께 했으며...
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선수를 그만두고 선교의 길을 떠난다.
그만큼 그에게 육상선수 보다는...
하나님의 일이 중요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금메달을 포기케한 그 주일...
그걸 지켜서 그가 대단한 것인가?
어떤날이 다른날 보다 특별해서...
그걸 특별히 생각한 그것을 "믿음"이라 정의하는가?
아니다!
주일은 그에게 중요하지만...
그는 그의 "평생"이 모두 주님의 것이었으리라.
그리고 그 문제의 날은...
그 중에 한 날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한 가지 사건에서 한 가지 영웅적 행위가 믿음의 핵심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그의 행위에 열광하지만...
ERIC 자신은 아마도 그 열광을 이상히 여길 것이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금메달을 포기한 그의 결단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주일을 지키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는 행위는 그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무언가 큰 일을 해드려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그 결과와 열매에 크게 집착하는 신앙을 하고 있다.
다시말해 믿음을 갖는 목적이...
믿음으로 일궈낼 결과에 온통 정신이 가 있지는 않는가?
그저 믿음이 좋아서 그 믿음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를 못한다..
신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그 일을...
그 행위를..
금메달과 바꾸었다고 우리는 열광한다.
아니..
오히려 금메달과 안 바꾸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은가? ^^
신자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서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키지 않는 것이 너무 이상해서 지키는 것이 주일 아닌가?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텐데...
생각이 나지 않는 한계를 느끼는 중이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말해보자...
믿음은 어떠한 목표를 얻는 수단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삶이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전히 좀 그렇긴 하다..^^)
이 차이를 알겠는가?
에릭이 주일에 경기를 했던 안했던...
그 행위로 그의 믿음이 판단받을 순 없다.
우리는 그가 "평생 한결같이 온전한 믿음 안에 있었다"는 사실로...
그의 믿음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멘. 작성시간 19.09.08 평등하게 쉬는 날을 강제했던것입니다
마무 일도 하지 마라
심지어 가축들까지 쉬게 하신것이지요
안식일은 하나님을 위해서 만든것이 아니라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심입니다
안식일을 거룫니 지키라
거룩이 무엇인가요
정결,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했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 곧 거룩입니다
이것이 안식일이고
그것이 주일입니다
율법자들의 말대로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려면 일요일날 예배당 갈때 자동차 운전해도 대중교통 이용해도 안됩니다
가까운곳으로 걸어서 가야합니다
예배당 점심 식당에서 조리하면 안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멘. 작성시간 19.09.08 태멘. 지금 일요일이(주일)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날이라고 정한것이 아닙니다
일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쉬므로 그날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편리하므로 그날에 모여 공동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중동지역, 이슬람권은 금요일이 쉬는 날입니다
그 지역으로 나가있는 한인 그리스도인들은 금요일에 모여 예배합니다
이 사람들 모두 잘못된 것인가요?
요일이나, 날자나, 절기나, 명절은 모두 우리 사람들을 위한 수단일뿐입니다
요즘 교인들
오전 교회당가서 거룩(?)하게 예배하고 오후에는 자동차(나귀?)를 타고 산으로 들로 콧바람 쏘이고 저녁은 거나한 음식점으로 가지요
설교자들 말을 빌리자면 모두 거룩하신 하나님 율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
작성자essenc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9.08 예..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는..주일성수가 맞냐 틀리냐에 촛점을 두고 글을 올린건 보시다시피 아닙니다.
그리고..에릭을 율법주의로 몰고싶지는 더더욱 않습니다.
좋은 신앙인으로 믿는바이고요..
다만..그의 믿음을 말할 때..주일성수를 금메달과 바꾸었다는 찬양은...오히려....
에릭의 신앙을 왜곡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
작성자창공나래 작성시간 19.09.08 주일성수를 하는 신앙이었기에 나중에 금메달을 땄다는 접근은 편협하게 본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만약 나중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그는 딸수있는 메달도 따지 못하고 시도도 못한 바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어떤 결과나 타인의 시선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언지를 생각하여 삶 전체를 드린 그의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알려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essenc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9.09 믿음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정의한 것일뿐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육신의 삶을 사는 한은..
세상과 함께 살아야하므로..
그 삶에서 반드시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한밤에 산속에 있는 마을의 불빛이 감춰질 수 없듯이..
성도들의 일상의 행실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성숙한 성도는..
세상사람을 의식해서 행실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라고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