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28일 안동발 구제역이 온 나라에 광풍으로 몰아치고 있네요...
벌써 살처분한 돼지와 소가 300만두에 이르고
보상을 위한 국가재정이 바닥날 지경이라고 하니...
국가적인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 큰 농장을 하시는 분이 4가정이 있습니다.
한 장로님은 10,000두 정도의 큰 농장이고 세 가정은 1,000두 정도의 농장들인데...
오늘에 결국 모든 농장에 구제역 태풍을 맞게 되었고
피해갈 수 없는 재앙이 되고 말았네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들입니다...
눈물로 흐느끼는 권사님들, 집사님, 장로님...
그렇게 최선을 다해 방역하고 1달 반 동안 농장에서 꼼짝 못하고 차단된 채
온 힘을 다해 지켰었는데...
이게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 같네요..
포천 지역에 99% 가까이 되지들이 살처분되고
대부분의 교회들,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살처분이 되어도 힘들고, 살처분이 안되어도 도축이 안되니 출하가 안되어 힘들고...
힘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농장들이 대출을 끼고 있는 상황이라
보상을 받아도 대출금상환하고 나면 다시 맨바닥이 되어야 하고...
이래 저래 고통이 가중되고 있네요...
목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찾아가지도 못하고
전화통 붙잡고 같이 울면서 기도할 수밖에...
구제역 광풍에 이 나라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기총과 우리 교단총회에서, 그리고 타교단에서도 금식기도주간을 선포하고
기도하자고들 하는데 얼마나 공감이 되고 있는지...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소서...
기도할 따름입니다...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