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시조 12수 감상하기 > (1)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 * 지은이 : 박인로 * 주제 : 지극한 효심(孝心) (2)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 무거울까 늙어도 설워라커든 짐을 조차 지실까. * 지은이 : 송강 정철 * 주제 :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 (3) 잘 가노라 닷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말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寸陰)을 아껴 쓰라. 가다가 중지 곳 하면 아니 감만 못하니라. * 지은이 : 김천택 * 주제 : 쉬지 말고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 (4)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지은이 : 양사언 * 주제 : 꾸준히 노력하라. (5)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 지은이 : 서경덕 * 주제 : 말조심 하라. (6) 동지(冬至)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 지은이 : 명월 황진이 * 주제 : 임을 기다리는 절실한 그리움 (7) 말 없는 청산(靑山)이요, 태 없는 유수(流水)로다. 값 없는 청풍(淸風)이요, 임자 없는 명월(明月)이라. 이 중에 병 없는 이 몸이 분별 없이 늙으리라. * 지은이 : 성혼 * 주제 : 자연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8)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萬壽山) 드렁칡이 얽어진들 그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서 백년(百年) 동안 누리리라. * 지은이 : 이방원 * 주제 : 정몽주를 자기 편으로 회유함 (9)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一百) 번 고쳐 죽어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 지은이 : 정몽주 * 주제 : 고려왕조와 임금을 위하는 충절 (10)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 지은이 : 성삼문 * 주제 : 굳은 절개와 지조 (11) 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 지은이 : 남구만 * 주제 : 부지런히 일할 것을 권장함 (12)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白髮)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지은이 : 우탁 * 주제 : 늙음을 한탄함. 탄로가(嘆老歌)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