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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정정신, '코로나19 ' 와 함께 사는 오늘을 말하다.

작성자강아지|작성시간20.02.26|조회수40 목록 댓글 4





ㅡ 서양화가 정정신, '코로나19 ' 와 함께 사는 오늘을 말하다. ㅡ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19 '가 우리 한반도를 휩쓴지 벌써 2달이 훌쩍 넘었다.
정선 동계사생 이후,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강화화실에서 칩거에 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체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니, 나자신까지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 또 누구에게 감염을 시킬지 모르기에 말이다.

이런 변괴가 일어나다니!

이는 아마도 우리 인간들이 자연을 함부로 대한 벌이지 싶다.

 이러다가 방독면을 쓰고사는 세상이 오는것은 아닐까?

예전 '싸스'나 '메리스' 같은 뭐 그런놈들 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해,

 더 무섭고 공포스러워 이리 꽁꽁 숨어있는 것이다.

싸스나 메리스때는 이리 숨어 있지를 아니 하였었다.

혼자 앓다가 혼자 죽는것이 아니기에,
내 아이들과도 가족카톡으로 서로 상황을 전하며 지낸다만, 늘 출퇴근하는 아이들에 불안하다.



그런데 오늘 택배가 왔다.

아무리 살펴봐도 안성이라는 주소만 있지, 보낸 사람 이름이 없다.



누굴까를 생각하며 상자를 여니, '손세정제!'




보낸사람이 적혀있지 아니하니, 어느 님일까 머리만 갸웃거릴뿐!

 누굴까, 누구일까에 골몰하는데, 둘째의 전화가 들어온다.

둘째는 ''어머니, 손세정제 받으셨어요?'' 하며,

화실에만 계시면 하체가 나약해지니 뒷산으로 산책을 하란다.

바로 마스크도 보내겠다는 둘째!
이리 작은것 하나하나에 마음 씀씀이가 이쁘다.

그간 한달이 넘도록 환기를 위해 창문만을 여닫았었는데 둘째의 말에 힘입어,

 굳게 닫쳐있던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화실옆 산길로 오르던 찰라,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만다.



초입부터 나무들이 사방으로 쓰러져 있고, 꺾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오솔길을 막고있는 나무들을 잘라, 길을 터 놓았음이다.

며칠전 산에서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였었는데, 아마도 이리 산길을 터놓느라고 그랬었나 보다.

 이렇게 잘라져 있는 나무들을 보니,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떠나온 산막화실이 생각 키운다.



산막화실에는 이렇게 곰탱이 벽난로가 있었기에 말이다.

여기가 산막화실 이었다면, 이 모두가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곰탱이 벽난로 땔감이 되었을 것이다.



영원히 잊지못할 눈속에 푹 묻힌, 긴 겨울의 아름다운 산막화실의 전경이 떠오른다.



눈속에 푹푹 묻혀있는 산막화실 후원의 고즈녘한 풍경도,

눈앞의 땔감으로 인해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만다.



그런 산길을 걸어 올라, 봄이면 나, 서양화가 정정신이 쑥을 뜯는 쑥언덕에 이른다.



그랬더니 이곳에도 나무들이 흉물스럽게 쓰러져 있었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향해 오르며 위를 올려다 보니,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흐르고 있었다.



이런 산등성이를 오르니, 이곳에도 나무가 뿌리째 뽑혀있었다.



청명한 하늘 아래로 지난 겨울 태풍으로 꺾여나간 흉물스런 잔해들에,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가슴마져 스산해지고 만다.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그 스산한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긴 겨울에서 지금까지 찾지않았던 산등성이 오솔길을 걸어나간다.




그랬더니 눈길가는 곳마다 이렇게



처참한 모습들이



전개되고 있는것이 아닌가!



긴 겨울 숲이 모진 바람과 사투한 흔적들을 안타까워 하며 걷다보니,



숲 저 앞으로 국화저수지가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



산 아래 저수지 뚝방길로, 빨간 외투를 입은 여인이 홀로 산책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산자락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산 아래로 저수지 수문이 열려 물이 콸콸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이는 농사철 물대기때 말고는 보기드문 일이니, 아마도 만조인듯 싶다.



국화저수지 뚝방이 보이는 이곳이 '강화나들길 15코스'!



뚝방길로 오르니,




국화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저수지 뚝방에서 바라보니 왼쪽으로 나, 서양화가 정정신이 넘어온 산자락이,

오른쪽으로는 강화읍내가 보이고 있었다.



저수지 산책로로 들어선다.



뒤를 돌아보니, 나,서양화가 정정신이 넘어온 산자락들이 저수지 끝 중앙에 산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산책로 가까이 까지 저수지 물이 차있기는 처음보는 풍경!



갈대숲 아래로



붕어가 죽어서 둥둥 떠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저수지 길을 걸어 걸어가는데,



산책길 옆으로 봄이면 뽕잎과 오디를 내어주던 뽕나무 고목도, 가지가 꺾여있어 안타까움이 인다.



이리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가다보니,

나무 그림자가 저수지 한켠에 드리워 있는 그리고푼 구도가 펼쳐지고 있었음이다.



저수지를 반바퀴 돌도록 산책객들과 마주치지 아니하려 이리저리 피해가며,

 피곤하고도 부단한 노력속에 저수지 산책길을 걸어온 나, 서양화가 정정신! 

점점 늘어나는 산책객들에 시달리기 싫어, 샛길로 들어 인적없는 도로변으로 나온다.
하~

이도 '코로나, 19'로 인한 신개념 산책방법이 아닌가!



도로변으로는 작년 추석에 화실이 비좁아, 내 아이들이 묶었던 펜션이 보인다.



 인적없는 펜션 앞 도로변 길을 지나걸어, 다시 산질로 접어든다.



산에는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산동백(생강나무)도



분홍꽃을 피워내는 진달래도 아직은 멀었다.



썪은나무 둥치에 운지버섯이 자라고 있고,



두더지집 구멍도



마치 토끼똥 같은 고라니 배설물도 사진에 담으며



야산 산등성이 3개를 넘어 화실로 돌아온다.



산책하며 뜯은 추운 겨울을 견디어 온, 냉이, 씀바귀, 꽃다지, 망초등의 첫 봄나물을 사진에 담는다.



그리고 현대사생회에서 발송한, 긴급 공문이 도착해 있어 내용을 확인한다.
'코로나 19 ' 로, 3월사생을 잠정 연기한다는 ........
이에 현대사생회 송태관회장님 집행부의 어려웠을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현대사생회 집행부선생님! 모두 수고하셨읍니다.''

우리 '코로나 19 '가 안정되면 뵙기를.......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현대사생회 화이팅!''을 외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19 '가 우리 한반도를 휩쓴지 벌써 2달이 훌쩍 넘었다.

정선 동계사생 이후,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강화화실에서 칩거에 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체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니, 나자신까지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 또 누구에게 감염을 시킬지 모르기에 말이다.

 이런 변괴가 일어나다니!

 이는 아마도 우리 인간들이 자연을 함부로 대한 벌이지 싶다.

  이러다가 방독면을 쓰고사는 세상이 오는것은 아닐까?

 예전 '싸스'나 '메리스' 같은 그런놈들 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해 더 무섭고 공포스러워, 이리 꽁꽁 숨어있는 것이다.

 싸스나 메리스때는 이리 숨어 있지를 아니 했었었다.

 혼자 앓다가 혼자 죽는것이 아니기에,

내 아이들과도 가족카톡으로 서로 상황을 전하며 지낸다만, 늘 출퇴근하는 아이들에 불안하다.

 그런데 오늘 택배가 왔다.

  아무리 살펴봐도 안성이라는 주소만 있지, 보낸 사람 이름이 없다.

 누굴까를 생각하며 상자를 여니, '손세정제!'

보낸사람이 적혀있지 아니하니, 어느 님일까 머리만 갸웃거릴뿐!

 누굴까, 어느 님일까에 골몰하는데 둘째의 전화가 들어온다.

 둘째는 ''어머니, 손세정제 받으셨어요?'' 하며,

 화실에만 계시지 말고 하체가 약해지니 뒷산으로 산책을 하란다.

바로 마스크도 보내겠다는 둘째!

이리 작은것 하나하나에도 마음 씀씀이가 이쁘다.

 그간 한달이 넘도록 환기를 위해 창문만을 여닫았었는데,

둘째의 말에 힘입어 굳게 닫쳐있던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화실옆 산길로 오르던 찰라,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깜짝 놀라고 만다.

초입부터 나무들이 사방으로 쓰러져 있고, 꺾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오솔길을 막고있는 나무들을 잘라, 길을 터 놓았음이다.

 며칠전 산에서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였었는데, 아마도 이리 산길을 터놓느라고 그랬었나 보다.

 이렇게 잘라져 있는 나무들을 보니,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떠나온 산막화실이 생각 키운다.

 산막화실에는 이렇게 곰탱이 벽난로가 있었기에 말이다.

 지금의 내 화실이 산막화실 이었다면,

이 모두가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곰탱이 벽난로 땔감이 되었을 것이다.

영원히 잊지못할 눈속에 묻힌, 긴 겨울의 아름다운 산막화실의 전경이 떠오른다.

눈속에 푹 묻혀있는 산막화실 후원의 고즈녘한 풍경도,

눈앞의 땔감으로 인해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산길을 걸어 올라, 봄이면 나, 서양화가 정정신이 쑥을 뜯는 쑥언덕에 이른다.

그랬더니 이곳에도 나무들이 흉물스럽게 쓰러져 있었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향해 오르며 위를 올려다 보니,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흐르고 있었다.

 이런 산등성이를 오르니, 이곳에도 나무가 뿌리째 뽑혀져 있는것이 아닌가!

청명한 하늘 아래로 지난 겨울 태풍으로 인해 뽑히고 꺾여나간 흉악스런 잔해들에,

나, 서양화가 정정신의 가슴마져 스산해지고 만다.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그 스산한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긴 겨울에서 지금까지 찾지않았던 산등성이 오솔길을 걸어나간다.

그랬더니 눈길가는 곳마다 처참한 모습들이 전개되고 있는것이 아닌가 말이다. 

긴 겨울 숲이 모진 바람과 사투한 흔적들을 안타까워 하며 걷다보니,

 숲 저 앞으로 국화저수지가 보이고 있었다.



 산 아래로 저수지 뚝방길로, 빨간 외투를 입은 여인이 홀로 산책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산자락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산 아래로 저수지 수문이 열려, 물이 콸콸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이는 농사철 물대기때 말고는 보기드문 일이니, 아마도 만조인듯 싶다.

국화저수지 뚝방이 보이는 이곳이 '강화나들길 15코스'!

뚝방길로 오르니, 국화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저수지 뚝방에서 바라보니 왼쪽으로 나, 서양화가 정정신이 넘어온 산자락이,

오른쪽으로는 강화읍내가 보이고 있었다.

저수지 뚝방길을 걸어, 산책로로 들어선다.

 뒤를 돌아보니,

나,서양화가 정정신이 넘어온 산자락들이 저수지 끝 중앙에 산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산책로 가까이 까지 저수지 물이 차 있기는, 처음보는 풍경!

갈대숲 아래로 붕어가 죽어서 둥둥 떠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저수지 길을 걸어 걸어가는데,

 산책길 옆으로 봄이면 뽕잎과 오디를 내어주던, 뽕나무도 고목가지가 꺾여있어 안타까움이 인다.

이리 저수지를 한바퀴 돌다보니,

 나무 그림자가 저수지 한켠에 드리워 있는 그리고푼 구도가 펼쳐지고 있었음이다.

저수지를 반바퀴 돌도록 산책객들과 마주치지 아니하려 이리저리 피해가며,

 피곤하고도 부단한 노력속에 저수지 산책길을 걸어온, 나, 서양화가 정정신이다.

  점점 늘어나는 산책객들에 시달리기 싫어, 샛길로 들어서 도로변으로 나온다.

하~

 이도 '코로나 19 '로 인한 신개념 산책방법이 아닌가!

 도로변으로 작년 추석때 화실이 비좁아, 내 아이들이 묶었던 펜션이 보인다.

 인적없는 펜션 앞 도로변 길을 지나걸어,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산에는 노란빛깔의 꽃을 피우는 산동백(생강나무)도 분홍빛꽃을 피워내는 진달래도, 아직 멀었다.

 썪은나무 둥치에 운지버섯이 자라고 있고,

 두더지집 구멍에 또 토끼똥 같은 고라니 배설물도 사진에 담으며,

야산 산등성이 3개를 넘어 화실로 돌아온다.

 산책하며 뜯어온 추운 겨울을 견뎌온 냉이, 씀바귀, 꽃다지, 망초등의 첫 봄나물을 사진에 담는다.

그리고 현대사생회에서 발송해온, 긴급 공문이 도착해 있어 내용을 확인한다.

 '코로나 19 ' 로, 3월사생을 잠정 연기한다는 ........

이에 현대사생회 송태관회장님과 집행부의 어려웠을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현대사생회 집행부선생님! 모두 수고하셨읍니다.''

우리  '코로나 19'가 안정되면 뵙기를!

        나, 서양화가 정정신은 ''현대사생회 화이팅!'' 을 외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           

 

                

    

   




















2020년 2월 26일 목요일 서양화가 정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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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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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강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9 그리미 20.02.28. 22:34 new


    강회구경 잘 하였습니다
    심적으로 오랜만에 정정신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선생님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사생회 후기도
    회원님들의 작품도
    야외스케치 풍경과 장소도
    선생님이 올리지 않으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그런생각도 해 봅니다
    이 카페에와서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선생님 글이 올라온 것을 보니
    반가워서 몇 자 적었습니다
    선생님이 자칭 화가라고 하시는것은
    애교로 들려요~
    이런 댓글 쓰는거 되지요?
    제주도 40일살기 글도
    실감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01 네.
    그리미 선생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가' 란 단어는 존칭이 아니랍니다.
    '화가'의 존칭은 '화백'이 맞지요.
    그림의 장르에는 크게, '서양화'와 '한국화'로 나뉜답니다.
    제가 '서양화가 정정신'이라 함은, 한국화를 그리지 않고,
    서양화를 그리는 그림쟁이라는 뜻이지요.
    그리미선생님!
    깊은 관심에 머리 조아려 감사 올립니다.
    시답지 아니한 글 올리더라도,
    계속 읽어주시는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기를 요.
    다시 감사 올립니다.~^^

  • 작성자강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9 허희숙^^ 20.02.28. 23:24 new


    복이 많으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사생때 뵙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2.29 하~
    단아한 미모를 지닌, 허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무서운 환란이 지나면, 우리가 만나는기쁨을 함께 누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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