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갖가지 산나물로 효소 담그었는데 지금 먹어도 되나요?
그리고 위에 하얀 곰팡이가 가득 덮어 있는데 곰팡이 처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꼭 답변 바랍니다 선생니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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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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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큰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3.02 아! 아직 걸르지도 않았거든요ㅡ곰팡이 걷어내고 걸러서 냉장고에 넣어야 되겠지요?
곰팡이는 아주 깨끗한 목화솜처럼 피어서 문제는 아니될것 같은데 지금 먹어도 되나해서요.
곰팡이 밑에 조청과 같이 잘익은 효소의 맛은 아주 달착지근하면서도 씁쓰레 한게 꼭 호박엿과
같은 맛이 나던데요---- -
답댓글 작성자박영란(은아) 작성시간 12.03.04 곰팡이는 일단 걷어내시고, 아랫부분까지 잘 휘저어 보면서 설탕이 밑에 가라앉아서 녹지않고 굳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셔요. 건더기 걸러내고 나면 2차 발효숙성되면서 부글부글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가라앉아요.
2차 숙성까지 이뤄진 효소는 냉장고에 넣지않고 실온에 보관하셔도 괜찮답니다. -
작성자슈가홀릭 작성시간 12.03.03 이번 울 친정엄마 매실효소 담그신게 집에서 제일 잘 담궈지는 항아리에 하셨는데 하얗게 꼭 꽃잎처럼 곰팡이가 퐁퐁 떴더래요
놀래서 드셔보셨는데 맛은 정말 이제까지 중에서 제일 달고 맛이 괜찮더라고
이게 고추장 된장 잘되면 위에 생기는 그런게 아닌가 하시더라고요...
친정것은 많이 생긴건 아니고 벚꽃잎 떨어진 것 처럼 몇개씩 생겨서 그냥 그거 건져내고 드시니 말짱하셨다는데... -
작성자이쁜메주 작성시간 12.03.04 저도 작년 가을 더덕 효소를 했더니 위에 구름처럼 하얀 곰팡이가 생겼더라구요
장이 잘 담가졌을때 피는 꽃처럼요....
국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아 그런가 했었는데..
저는 일단 걷어내고 효소 걸름했어요..
그리고 걸름한거에 생수를 동량으로 부어놨더니..< 봄에 걸름했었거든요>
그리곤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다가..
장 담으면서 열어보니..
너무너무 맛있고 개운한 식초가 되어있더라구요
식초가 잘되면 생긴다는 초산막도 넘 이쁘고...
이걸로 어젯저녁에 브로컬리 찍어먹으려고 초고추장 만들었더니..
농도도 딱 맞았어요
단 맛이 조금 약해서 효소를 가미했더니
순하고 감칠맛 나는 초고추장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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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쁜메주 작성시간 12.03.04 저도 효소를 상당히 담궜던지라..
모든 효소 걸름을 다 식초 만들순 없으니..
각종 야초들 걸름은..
그냥 물 넣고 푹푹 끓여서 고추장..막장 담는데 사용했어요..
식초중에는 복분자 효소 걸름 식초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향기도 좋고 색도 이쁘고..맛도 좋고요..
백년동안인가?.. 요즘 식초 비싼거 유행이던데..
그 것보다 훨씬 맛있고 깊었어요
이걸 선물도 했더니.. 백년동안인가..그거보다 맛있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일단.. 맛도 깊고 색이 그만이거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