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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한디?? 이것부터 챙겨야 러너가된다.[ 주법의변화 ]

작성자정석근|작성시간18.04.28|조회수409 목록 댓글 18

일반적으로 중장거리 러너가 트렉을 벗어나 마라톤으로 전향한다면, 전문가나 지도자들은 이런 이야길 하곤한다.
*깔아뛰어라.
*그리고 짧게 끊어 뛰어라.

주법이 왜 중요할까?
중거리 달리기는 특히 발목힘과 종아리(비복근)의 근력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종목이며, 일반적으로 전족부착지만을 한다.
게다가 스파이크를 착용하기때문에 전족부 착지가 되지않으면 좋은기록이 나올 수가 없다.

반대로 로드레이스는 허벅지 근력을 많이 사용하며, 골반과 비복근도 함께 사용된다.
중거리 달리기에서 사용빈도가 극히 적었던, 허벅지 사용빈도가 많아지는것이 로드레이스이다.

로드선수로 전향하는것은 트렉에서의 습성을 버려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트렉은 시계반대방향으로만 달리며, 코너링할때엔, 몸중심이동을 잘해야 스피드리듬과 중심이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갈 수 있다.
중거리 주법은 팔각도가 로드레이스보다 높고, 팔치기동작이 전반적으로 와일드해지고 큰편이다.

변화하지 않고, 로드레이스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로드레이스는 팔동작을 간결하게하고, 팔각도를 중거리주법보다 조금 더 벌여야한다.
주법의 파워속에 나오는 폭발력보다, 부드러움속에서의 리듬을 우선적으로 요구하는게 로드레이스이다.

팔동작과 각도를 다르게하면, 주법에 변화가 시작된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팔동작에서 시작된다.
팔은 조정경기에서 "노"와같은 역활을 한다.
중거리 달리기와 비교해, 로드레이스에서는 분당 피치수도 달라진다.
팔동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러너의 전체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작은변화지만, 이 변화가 가져오는과정과 결과는 상당하다.
이런변화속에서 주법의 간결함으로 이어지고, 주법의 간결함이 짧게 끊어치는 주법을 잉태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팔각도가 내려오면서 깔아뛰는 주법이 자연스럽게 베여나오게된다.
팔각도가 높으면 킥업전후로 상하의 유격높이가 심해진다.
로드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것이 상하유격의 일정함이다.

모든변화의 중심에는 팔동작에 우선시된다.
변화하지 않으면 실패하고 실패를 반복하다보면 도태된다.
마라톤은 결단코 객기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
과학적 마라톤을 지향하는 러너가 현자가 되는것이다.

가장쉽게 주법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는게 바로 피치훈련이다.
피치훈련을 통해 자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라.
분당피치수를 점검할 수 있고, 팔동작의 변화시에 피치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점검해보라.
간결하고 특별한 주법의 시작은 바로 피치훈련에서 비롯된다.
처음부터 큰 변화를 모색하기보다는 작은변화부터 습관화시키고, 반복학습을통해, 참 러너의 모습을 찾아가라.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더 재미날 것이고, 오묘한 변화속에 더 깊이있게 자각하는 자신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제가 훈련후에 항상 피치훈련을 시키는 이유는 바로 피치훈련이 가져다주는 특별함을 알기때문이다.
변화하라, 그럼 발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릎을 더 높이 들려고 하지마라.
하체는 상체가 조절하는대로 움직인다.
갑이아닌 을이 갑을 리더하려하는것은 가장 큰 모순이다.
모순되는 생각과 행동은 버려야 잘 달릴 수 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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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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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석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4.30 네.공부하는 러너가 되시면 큰 발전이 있을 겁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하는자만이 결과를 일찍 만나게 됩니다.
  • 작성자강문구 | 작성시간 18.05.18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정석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18 가을까지 열심히 달리시면 큰 변화와함께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문구 | 작성시간 18.05.18 정석근 네.감사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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