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들을 데리고 열차로 수원역에 가서 전철을 갈아타고 의왕역에 내려서 한 15분 가량 뜨거운 햇살을 마주하며 도착한 곳이 '철도박물관' 입니다.
그런데.. 정말 실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관람권을 끊어주는 여직원의 불친절, 주위를 돌아다니느 청원경찰 인 듯한 분의 무뚝뚝함,,,.
사실 저는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코레일 직원입니다. 그런데 공채를 통한 또는 인턴을 통한 정식 직원이 아니고..-.-;;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7급 종신 계약' 사원으로 천안역에서 입환(차갈이) 작업을 맡고 있는 수송담당 역무원입니다.
이 곳 '일본철도연구회'를 알게 된것은 매월 발간되는 '코레일 사보'에 일본철도 벤치마킹 글을 올리신 분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고 또 가까운 천안(충남)에 거주하셔서 한번 만나뵙고 정말 좋은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현장을 떠나 본사에 가셔서 연락을 자주는 못 하고 있는데요
우리 게시판에서 활동중이신 '배추장사 만세'님께서 한 달여 전에 춘천에서 발령나서 오신
'배추장사 만세'님과 지금은 두 분이서 함께 근무하신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그런데 서로 부서가 틀려서 얼굴보기는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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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박물관 관계자분들께 한 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아이들과 놀러온 즐거운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하지만 집고 넘어갈 문제는 아까 그 분들의 불친절을 포함하여 지리(위치)적 여건 및 인프라 부족 등 너무 열악합니다.
저는 철도공사가 너무 무신경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부 고객으로서요...
그래서 여쭙고자 합니다
우리 철박!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그리고 일본 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 운영 인프라도 매우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ワンマン 작성시간 11.09.26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 여러 나라의 철도박물관을 가 보았지만 가장 적절한 형태는 철도회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역사를 설명하고 홍보관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여러 철도박물관도 이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잘 되어 있는 나라의 경우에는 이런 식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레일이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철우회에 위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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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ujinomiya 작성시간 11.09.27 현장에 계신 철도관계 근무자이시군요.
짧은 글에서 님께서 주장하시고 고민하시는 진정성이 많이 느껴집니다.
저희들과 매우 친근한 배추장사 만세님과도 아시고 계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당장은 철도대국에 비해 미흡한 측면들이 많은 우리나라 철도와 박물관이지만,
님같이 고민하시고 구체적으로 행동하시는 레일팬들이 적지 않은 이상,
그리고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많은 이상 중장기적으로는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