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님께서 내일 나가시길래 불연듯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우리 연구회 회원분들은 여행 특성상 숙박을 옮겨가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철도 답사를 나가실때 어느 정도의 짐을 꾸려서 가시는지 궁금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낭랑18세 1차때 (작년 3월)의 짐인데요.
저는 카메라 두대(캐논 100D,올림푸스 XZ-1)와 면도기
각종 충전기(휴대폰,카메라,보조배터리)
수첩,지갑,여권,항공,숙박바우쳐,비상약
겉옷과 잠옷은 1벌 속옷은 두벌씩만 챙겨서 2일 간격으로 코인세탁기를 돌렸습니다.
3월 하순인데도 가고시마,미야자키 지방의 최저기온이 3~5도 수준이라 오리털잠바도 추가되었는데 이거 효과 톡톡히 봤네요.
아 JR시각표는 가장 큰걸로 들고 다녔습니다. 이것도 무게가 좀 나가긴 하지만, 각역정차 여행을 하려면 아무래도 큰 녀석이 필요하겠더라고요.
낭랑18세 2차였던 8월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부채 정도만 추가로 보이네요. 오리털 잠바는 빠지고 바람막이가 들어갔으며
8월 더위에 대비(?)해서 모든 옷은 기능성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기능성 옷들이 들어가니 부피도 적어지고 무게도 가벼워지며 건조기를 쓰지 않아도 신쾌속으로 마르는 장점들이 있더군요.^^
그렇게 해서 챙겨간 가방은 이렇습니다.
아버지가 등산을 좋아하셔서 50리터짜리 베낭 하나 빌렸고(물론 여기에는 여유공간은 제법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과 보조가방 정도네요.
베낭만 무게가 7KG정도 나갔으니 이것저것 합치면 한 8KG정도 되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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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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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787-ARIAKE 작성시간 15.04.07 오늘 출발하는 짐입니다. 요즘은 이런 모듈식의 백팩이 유행인지라 백팩에 카메라까지 모두 다 때려박아 갑니다. K-3에 렌즈 두개, 노트북(ACER W700)포함하니 약 10킬로그램 언저리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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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원릉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4.09 어휴.. 딱 보기만 해도 가볍지는 않아보이네요.. 카메라에 렌즈2, 노트북 들어가고 충전기 들어가고 옷가지 들어가면 꽉 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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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4.8Km 작성시간 15.04.07 2013년 1월에 갔을땐 캐리어에다가 옷이랑 세면도구, 컵라면이랑 햇반 정도만 간단히 챙기고 전자제품이랑 상비약(두통약, 감기약) 정도만 크로스백에 넣어갔습니다...
카메라를 따로 들고가지 않았고(핸드폰 카메라로 해결), 여행기간 내내 한곳에서 묵었던 터라(라이잔에서 10박) 가능했지요... -
답댓글 작성자원릉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4.09 아.. 14.8km님은 비상식량도 준비하셨군요.. 저는 비상식량은 현지 편의점에서 빵,음료 등으로 매일 조달했네요..
같은 호텔에서 10박이면.. 멀리 출타나가셔도 짐이 가볍게 가능했겠네요..^^ -
작성자223系 新快速 작성시간 15.04.12 14년 2월에 동생과 같이 9박10일로 갔었는데 35L백팩 하나(노트북)+85L 배낭 하나+캐리어(사이즈는 측정 안해봤지만 중간정도 갑니다)+DSLR가방 들고갔는데 코인락커 1000엔이 아까워서 계속 들고다닌 결과 정말 죽을뻔했습니다. 게다가 겨울이라 옷도 부피가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들었던거 같은데 이번 6월에는 그냥 85L 배낭 하나에 모든걸 다 넣고 갈 생각입니다.